기대되는 방영 예정 중국 드라마, 몽화록(梦华录) : 유역비와 진효의 만남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전 촬영을 마치고 방영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유역비(刘亦菲/리우이페이), 진효(陈晓/천샤오)가 주연을 맡은 <몽화록(梦华录)>이라는 드라마로,

올해(2021년) 2월에 촬영을 시작해 얼마 전인 7월 5일 원만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텐센트 TV(腾讯)에서 방영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방영 날짜는 아쉽게도 아직 미정이라고 하네요.

 

 



<몽화록(梦华录)>은 원나라 시대의 유명한 극작가 관한경(关汉卿)의 <조반아풍월구풍진(赵盼儿风月救风尘)>이라는 작품을 드라마화 한 작품입니다.

(관한경은 원나라 시대의 4대 극작가 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원나라 잡극(杂剧) 명작인 만큼 인터넷 소설과는 다른 무게감을 지니고 있죠.

예고편만 보아도 영상미가 뛰어나고, 송나라 시대의 고전적인 느낌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 많습니다.

 

 

 

 

 

 

 

유역비는 최근 드라마를 거의 찍지 않았었는데 정말 오랫만의 드라마 작품으로 돌아왔네요.

무려 15년만의 드라마 출연이라고 하는데 아름다운 외모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최근작 영화 작품인 <화목란(花木兰, 뮬란)>은 개봉 후에도 여러가지 논란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다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다소 흔들린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실 유역비 하면 <신조협려>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듯 해요.

<신조협려> 때 소용녀 역할도 진짜 잘 어울리고 예뻤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남주인공 고천범(顾千帆) 역할을 맡은 진효(천샤오) 역시 버전은 다르긴 하지만 <신조협려>에서 양과 역할을 맡았었네요.

 

 

 

 

2006년 버전 <신조협려>의 소용녀와 2014년 버전 <신조협려>의 양과가 만난 셈인데, 둘다 선남선녀라 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몽화록(梦华录)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저우에서 찻집을 운영하는 여주인공 조판아(赵盼儿)에게는 구양욱(欧阳旭)이라는 이름의 약혼자가 있는데,

구양욱은 경성에서 과거시험에 합격한 후 잔인하게 조판아를 버립니다.

 

 

 

 

이에 화가 난 조판아는 복수를 위해 경성으로 향하게 되는데,

경성으로 가던 중 사기 결혼을 당해 학대받는 송인장(宋引章)을 구해 내고,

불행한 결혼 생활로 물에 빠져 자살하려는 손삼랑(孙三娘)을 구하게 되면서 2명의 친구를 얻게 됩니다.

 

 

 

조판아가 경성에 온 사실을 알고 구양욱은 그녀를 쫓아내려 하지만,

조판아, 송인장, 손삼랑 세 사람은 결국 변경(현재 카이펑 지역의 옛 이름)에 남아

갖은 시련을 극복하며 찻집을 변경에서 가장 큰 주막으로 성장시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몽화록(梦华录)의 대략적인 스토리를 보면 사랑 이야기보다 세 여인의 성장기를 그리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얼른 방영 날짜가 정해져 감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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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