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대만 드라마] 상견니(想見你, Someday or One Day) (2019) 가가연(柯佳嬿), 허광한(許光漢), 시백우(施柏宇) 주연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대만 드라마,
상견니(想見你, Someday or One Day)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해요.
사실 이미 워낙 국내에서 핫해진 드라마라 지금 이렇게 소개하는게 늦은 감이 있기도 하지만,
이걸 왜 이제 찾았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봐서 포스팅을 안 할수가 없더라구요.ㅎㅎ
사실 <아문불능시붕우> 이후로 이렇다할 재미있는 대만 드라마를 딱히 못 찾고 있었거든요.ㅜㅜ
그런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핫한 이 드라마를 전 왜 이제 봤을까요.ㅋㅋ
(드라마 팬들 덕분에 ‘상친놈’, ‘상친년’ 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ㅎㅎ)
대만 드라마 <상견니> 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대만 중시(中視/CTV)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던 드라마로,
가가연(柯佳嬿/커자옌), 허광한(許光漢/쉬광한), 시백우(施柏宇/스보위)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현재 넷플릭스나 왓챠, 웨이브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
대만 현지에서는 13부작으로 제작되었지만 넷플릭스에서는 21편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상견니>는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재밋게 봤던 드라마 <초식립정아애니>의 감독이기도 했던 황천인(黃天仁) 감독이 제작을 맡았는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드라마 앞부분에 <초식립정아애니>에서 샤오시 역을 맡았던 쩡즈차오(증지교),
옌리정 역을 맡았던 왕쯔(왕자) 님이 카메오로 나오시더라구요.^^
워낙 재밋게 봤던 드라마라 배우들 보고 저도 모르게 엄청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 참고로 <상견니>에서 주인공을 맡은 허광한 배우 역시 초식립정아애니에 조연으로 출연했었답니다. :)
여주인공 샤오시의 고등학교 친구이면서 샤오시의 친구 루핀을 좋아하는 ‘김우빈'역으로 나왔었죠.ㅎㅎ
드라마 <상견니> 앞부분 내용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2019년에 살고 있는 여주인공 황위쉬안(黃雨萱)이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남자친구 왕취안성(王詮勝)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1998년에 살고 있는, 황위쉬안과 똑같이 생긴 고등학생 천윈루(陳韻如) 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드라마 초반부(약 1~3회 정도까지)에서는 황위쉬안과 천윈루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줍니다.
(여기까지는 살짝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만 지나면 급 재미있어져요 ㅋㅋ)
천윈루는 소심한 성격에다가 남들과 대화를 잘 하지 못해 친구가 하나도 없이 외롭게 지내며
외삼촌의 레코드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죠.
그러다가 리쯔웨이(李子維), 모쥔제(莫俊傑) 라는 두 친구를 알게 되는데
모쥔제는 천윈루를 좋아하고, 리쯔웨이는 그런 모쥔제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한편 2019년의 황위쉬안은 실종된 남자친구 왕취안성의 고별식을 하던 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택배를 받게 됩니다.
그 택배 안에는 카세트 테이프와 플레이어가 들어 있었는데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심코 이어폰을 꽃고 노래를 틀자 우바이의 <Last Dance> 가 흘러나오고..
터널을 지나는 순간 황위쉬안의 영혼이 타임슬립(?) 하여 천윈루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일단 앞 부분 내용만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이런데 뒷부분 자세한 내용은 직접 봐야 재미있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ㅋㅋ
드라마를 보면서 황위쉬안/천윈루 역을 맡은 여배우 가가연의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85년생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인데도 10대, 20대 역할을 무리없이 잘 소화해내고 무엇보다도 감정 표현이 정말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왕취안성/리쯔웨이 역의 허광한 배우 역시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웃는 모습이 넘 매력적이시더라구요.ㅎㅎ
서브남주 시백우 배우님은 우리나라 박서준 님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보면 볼수록 살짝 닮았다는 느낌도 들고요.^^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대륙에서도 리메이크될 예정이라고 하던데.. 과연 원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내용이 살짝 복잡해서 <상견니 해석> 등으로 많이들 검색하시던데.. 두번 보면 확실히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저도 다시 한번 정주행 할 예정이에요. 암튼 이래저래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상견니 촬영 장소를 찾아가보는 여행도 하고 싶네요.ㅜㅜ
1998년이 배경이 된 장면들은 대부분 타이난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저도 약 5~6년 전쯤 대만 타이난에 다녀온 적이 있었던 터라 타이난 특유의 그 분위기가 더더욱 그리워집니다.ㅎㅎ
조만간 시간이 될 때 상견니 촬영지 정보도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암튼, 혹시라도 아직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못 보셨다면 한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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