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직구] 물건이 분실되었던 경험 (물건을 못받았는데 배송완료라고 떴을때!!)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가끔, 꽤 드문 확률로 물건이 분실되는 경우가 있어요.ㅜㅜ
택배기사의 실수일 수도 있고 (엉뚱한 집에 배달을 했다거나), 뭐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저도 타오바오에서 한번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요, 물건을 받지 못했는데 배송 추적을 해 보니까 '배송완료'라고 뜬 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택배기사가 실수로 배송완료 처리를 했구나.. 조금 기다리면 가져다 주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한 이틀 정도? 계속 기다려봐도 물건이 계속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판매자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타오바오에서는 채팅하듯이 판매자-구매자 간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이 기능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어요.
어쨌든 저도 이 기능을 통해 판매자와 대화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실제 대화 내용이에요^^;;;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보면,
판매자에게 물건을 못 받았다고 이야기하니까, 일단 기다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택배사에 확인을 해보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감감 무소식...ㅜㅜ (거의 일주일정도? 계속 연락이 없더라구요)
이런 적이 처음이기도 하고 계속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다지 비싼 물건이 아니었기에, 그냥 거의 반 포기 상태로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받은 한 통의 전화. 택배회사(원통택배/위엔통택배, 圆通快递)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자기네들이 확인해본 결과 택배기사가 물건을 분실한게 맞다고요.
'택배기사가 분실한 물건은 자기네 택배회사 쪽에서 판매자에게 보상을 해 줄 테니, 너가 판매자에게 얘기해서 물건을 다시 발송해달라고 하거나 환불 신청을 해라'라는 요지였습니다.ㅎㅎ
판매자한테 이야기하니 자기가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결국 물건을 다시 보내주었습니다.ㅋㅋ
판매자도 원통택배를 또 이용하는게 왠지 불안했는지, 이번에는 중통택배로 물건을 발송했네요.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국 물건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ㅜㅜ
그냥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다, 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제 경험담을 한번 적어 봤네요^^;
사실 이런 일이 아주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정말 운이 없으면 한번씩 일어나게 되는 상황이지요.
중국어를 모르시는 분들도 혹시나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되면 중국어 번역기를 이용해서라도(ex. 파파고, 구글번역 등..) 꼭 판매자한테 연락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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