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중국 19차 당대회)




얼마전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국에서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렸었죠.


이번 2017년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무려 3시간 반 동안 3만여 단어로 이뤄진 보고서를 읽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5년 전인 2012년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때 후진타오 주석이 연설했던 시간에 비해면 거의 2배가 되는 분량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란 무엇?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줄여서 ‘당 대회’라고도 불리는데요, 중국 공산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입니다.


中国共产党全国代表大会

zhōngguó gòngchandǎng quánguó dàibiǎodàhuì

[쭝궈꽁찬당취엔구어따이비아오따후이]


党代会

dǎngdài huì

[당따이후이]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중앙 위원회의 소집으로 5년에 한번씩 개최된다고 해요. 또는 3분의 1 이상이 되는 각 성(省)에서 요청이 있을 때는 조금 앞당겨 실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리면 먼저 중앙위원회의 업무 보고 및 심사가 이루어지며, 


여러 분야에 있어 중국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중국의 경제 발전 방향이나 정책 노선 등을 정하고, 


중앙위원회 위원이 선출되기도 합니다. 








# 2017년 당 대회 -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신시대”

이번 당 대회 보고 주요 내용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내용이 바로 시 주석이 내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신시대’라는 선언이 아닐까 싶어요.




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明确坚持和发展中国特色社会主义,总任务是实现社会主义现代化和中华民族伟大复兴,在全面建成小康社会的基础上,分两步走在本世纪中叶建成富强民主文明和谐美丽的社会主义现代化强国。



시 주석의 보고문 일부인데요,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시대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발전을 명확히 견지하며

최종 목표(임무)는 사회주의의 현대화와 중화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고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의 건설을 기초로

부강하고 아름다운 현대회된 사회주의 강국이 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당헌에도 포함되었다고 해요.


중국 최고 지도자가 생전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사상을 당천에 삽입한 것은 마오쩌둥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시 주석이 당 내에서 절대 권력을 구축했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의 반열에 올랐다’ 고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중국 교육부에서는 학교 교과서에 이러한 시진핑 사상을 수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구요!


앞으로의 중국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게 될지, 이웃 나라인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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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