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청키면가(忠記緬家) 의 완탕면과 볶음밥


얼마전 다녀온 홍콩식 완탕면 전문점, 청키면가. 제가 다녀온 곳은 무교점이에요. 저번에 이태원에 갔을 때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명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들러서 맛보고 왔지요. :)


몇년 전 홍콩 여행 때 완탕면이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한번씩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현지의 맛과 거의 흡사한 완탕면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기본 메뉴판입니다. 이 메뉴 말고도 가격대가 좀 있는 요리들이 따로 모아져 있는 메뉴판이 따로 하나 더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애초에 목적은 완탕면이었기에, '새우완탕면'을 1인 1그릇씩 주문합니다.







테이블 한구석에는 라조장, 적식초, 백후추 등이 마련되어 있네요. 취향껏 이용하면 됩니다.





항상 보이차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따뜻한 보이차를 내어 주시더라구요. 구수~한게 녹차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기본으로 셋팅되는 무 피클.








짜잔~ 드디어 완탕면이 나왔습니다. :) 국물과 면, 그리고 새우 만두가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한 구성이네요.







면발이 참 꼬들꼬들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감을 참 좋아해요. 완탕면에 들어가는 면은 달걀을 이용해서 반죽을 한다고 하죠. 

(어디선가 오리알을 넣어 반죽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구요.)






얇고 부드러운 피의 새우만두. 피는 무지 부드럽고 얇지만 안에 든 소는 땅땅(?)하고 탱글탱글 합니다.ㅎㅎ






만두에는 이렇게 새우가 하나씩 콕콕 박혀 있습니다. 







뭔가 조금 아쉬워서 추가로 주문해본 볶음밥! 완탕면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름기가 많고 완두콩을 너무 과하게 많이 넣은 듯한 느낌이;;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해요.



완탕면에 볶음밥까지 함께 먹으니 완전완전 배부르더라구요.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습니다. 가끔 완탕면이 땡길 때 찾고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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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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