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온 책. 제목이 흥미로워서 나도 모르게 집어들었던 책이다.


저자인 김만기 박사님은 중국투자전문가로, 중국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성공한 사업가이자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국 전문가라고 한다.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특히 저자의 학창시절 이야기부터 어떻게 베이징대 유학생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의 영국 유학을 하며 겪은 일 등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고 있어, 마치 직접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나도 중국에서 살며 중국 친구도 사귀어본 경험이 있기에,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중국인에 대한 편견에 대한 내용들이 공감이 갔다. 아직까지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나 남들이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이야기만 듣고 중국을 판단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중국과의 교류를 생각한다면, 이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 결국에는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을 이해하려면 현지인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크게 공감이 갔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이랜드도 직원들에게 진짜 중국인들의 삶을 체험하게 하며 현지인들의 눈높이에서 중국을 이해하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중국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사업가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책. 그리고 중국을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다.

blog image

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