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국영화 "후회무기(后会无期)"
2015. 5. 29. 09:00
[일상] 중국영화 "후회무기(后会无期)"
얼마전 시간이 좀 남아 "후회무기(后会无期)" 라는 영화를 감상했다.
풍소봉, 진백림, 종한량, 진교은 등등등 나한테 나름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보게된 영화.
작가 한한(韩寒)의 감독 데뷔작이라고 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적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으로 개봉하지 않았다.
동쪽 끝 섬에 살던 청년들이 서쪽 끝까지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잔잔하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대사가 너무 좋아서 멈춰놓고 적어내려가기 바빴다.
여기다가도 몇 개 적어두려고 한다. :)
带不走的留不下,留不下的别牵挂。
가져갈 수 없는 것은 남겨둘 수 없고, 남겨둘 수 없는 것이면 근심 갖지 말아라.
小孩才分对错,成年人只看爱恨。
어린아이야말로 옳고 그름을 확실히 구분할 줄 알아. 성인들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만 볼 줄 알아.
有些人一辈子只蜷一个角落里,
连窗户都懒得开。 更别说踏出门。
你们的偶像都是明星,而我的偶像是一颗卫星!
어떤 사람을은 평생동안 한 구석에 웅크리고만 있지.
창문조차 열 생각을 하지 않아. 밖에 나가는 건 두말할 것도 없고.
너희들의 우상은 연예인이지만, 내 우상은 위성이야!
- 你把它留着吧,老了也能有个伴。
- 狗的寿命只有十四年。
- 那也比「情义」这两个字寿命长啊。
- 네가 데리고 있어, 늙어서 친구 삼을 수 있잖아.
- 강아지 수명은 고작 14년이거든.
- 그래도 "정의(情义=인정과 도리)" 라는 이 두 글자보다는 수명이 더 길껄.
다시한번 대사를 음미하면서 보고 싶다.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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