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얼마전 읽은 책,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이현세)'
2015. 6. 14. 09:00
[일상] 얼마전 읽은 책,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이현세)'
만화가 이현세님의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얼마전 ebook으로 읽게 된 책이다.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 읽느라 눈이 조금 아팠지만 틈틈히 읽다보니 금방 다 읽었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다.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책.
내 마음을 울리는 구절이 있어 여기에 옮겨본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하고 싶은 것'과 '먹고 사는 것' 사이에서 한때 고민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정년이 거의 보장되는 안정적인 곳에 운좋게 입사해 다니고 있었지만, 내가 일하던 곳은 내 전공과도 전혀 관련없는 분야였고 내 관심사와도 거리가 멀었다.
결국 고민 끝에 꿈을 위해 그 직장을 그만두었지만, 절대 후회는 없다.
오히려 왜 진작 그만두지 못하고 그 긴 시간을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20대의 귀중한 시간들을 허비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한번이라도 열정을 쏟아 보았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 있는 인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현실과 이상은 언제나 거리가 있는 법이지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라면, 그래서 전심전력을 다해 몰두할 수 있다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도 결코 가능성 없는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내 인생이니까, 나도 나를 믿고 한번 가보련다.
201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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