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유역비, 디즈니 ‘뮬란’ 실사판에서 뮬란으로 변신! 뮬란 실사판 관련 논란들





얼마전 디즈니의 뮬란 실사판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니키 카로 감독의 작품으로 2020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죠.^^


‘뮬란’은 중국어로 花木兰 [Huā mù lán, 화무란] 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1998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이 있었어요. 저도 어릴적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뮬란’은 한 소녀가 아픈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뮬란 실사판 예고편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 배우 유역비가 뮬란으로 등장하는데요,


유역비는 오디션을 통해 1000:1의 경쟁을 뚫고 뮬란 실사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해요.


유역비는 무술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양적인 미를 갖춘 외모와 유창한 영어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외교관이셔서 미국에서 자랐다고 합니다.ㅎㅎ)


다만, 이번 뮬란 실사판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말이 많다고 하네요.


특히 뮬란의 대표적인 OST인 ‘reflection’이 빠졌으며, 


만화판에서 뮬란의 곁을 지키던 용 캐릭터로 등장했던 무슈(木须龙) 도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reflection 없는 뮬란은 let it go 없는 겨울왕국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ㅜㅜ)




뮬란 실사판에는 유명 중국 배우들인 견자단, 이연걸, 공리 등도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물론 대사는 영어로 이루어지지만 출연자들 대부분이 중국 배우들이라 디즈니 영화가 아니라 그냥 중국 영화 같다는 반응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영화 속 유역비의 메이크업을 두고 말이 많았다고 해요.


영화 속 유역비의 메이크업은 ‘어황좡(鹅黄妆)’ 이라고 부르는 중국 남북조 시대의 화장법이라고 하는데요,


이 화장법은 이마 가운데 부분을 노랗게 칠하는 것이 특징인데,


영화 속 유역비의 메이크업을 보면 노랗게 칠한 이마에 빨간 꽃장식이 그려져 있고


짙은 눈썹에 볼과 입술이 빨갛게 칠해져 있습니다.


(위 사진 참고)



하지만 노랗게 칠한 부분의 면적이 너무 크고, 볼 부분은 너무 빨갛게 칠해져 있어서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줍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메이크업이 너무 이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해요.


제가 보기에도 메이크업을 조금만 예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ㅋㅋㅋ





이뿐만 아니라 영화 속 뮬란은 북방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속 나오는 건물 양식이 중국 남쪽 복건성 지역의 토루(土楼)와 같은 모습이어서 이를 두고도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ㅎㅎ



이렇게 말이 많은 뮬란 실사판이지만, 개봉을 기대하는 분들도 꽤 많으신 듯 해요.


올해 영화관을 뜨겁게 달군 ‘알라딘’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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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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