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 소스로 마라샹궈(麻辣香锅) 만들어 먹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맛을 잃어버렸어요...ㅜㅜ


입맛이 없어 아무것도 먹고 싶지가 않은데, 유일하게 땡기는 음식이 마라탕, 훠궈, 마라샹궈 같은 음식들뿐..


그러다가 갑자기 집에 훠궈 소스가 있다는 사실이 기억났어요!!


중국 출장 자주 다시니는 형부께서 중국 청두(成都)에서 사다주신 귀한(?) 훠궈 소스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더라구요.




훠궈 소스는 중국어로 훠궈디랴오(火锅底料) 라고 부르죠. 이건 ‘阳家私坊’이라는 브랜드인데 쓰촨성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소기름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고체 상태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보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열을 가하면 사르르 녹습니다.











가족들과 다같이 함께 훠궈를 해 먹을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이 더운 날씨에 훠궈는 왠지 조금 그렇더라구요 (불을 계속 키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 소스로 마라샹궈(麻辣香锅)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ㅎㅎ


(뒷면에 마라탕 등 다양한 요리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있더라구요~~)









마라샹궈는 중국 음식 좀 먹는다 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음식이죠^^


얼얼하고 매콤한 소스에 야채,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볶은 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스는 다 사용하진 않고, 반만 사용했어요.


그런데 반만 넣었는데도 볶음 요리로 사용하다보니 다소 짠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물을 좀 넣어주었답니다. 다음엔 양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듯 해요.


집에 있던 재료를 이것저것 넣어서 결국 완성!! (비주얼은 그다지 예쁘지는 않네요ㅎㅎ)





너무 맛있어서 밥을 거의 두 공기 먹은 것 같네요.ㅋㅋ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 찾게 해 준 고마운 훠궈 소스.... 남은 소스도 잘 보관해 두었다가 또 해먹을 생각입니다. :)




요즘은 훠궈 소스 말고도 마라샹궈 만드는 용으로 소스가 따로 판매되기도 하니,


다음번에는 마라샹궈 전용 소스를 사서 이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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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