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밖 중국어] 辣眼睛(못볼걸 봤다, 눈버렸다) / 중국 신조어, 유행어


뭔가 봐서는 안될 것(?)을 보고 말았을때 '못볼걸 봤어' '눈버렸어' 라고 이야기하곤 하죠.


중국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있어서 한가지 소개해 보려고 해요.^^


중국 신조어, 유행어 중 하나로 '辣眼睛'이라는 표현입니다.



辣眼睛

là yǎn jīng




무언가 안좋은 것을 보았거나 봐서는 안될 무언가를 봤을때.. 이런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辣'는 원래 맵다는 뜻이고 '眼睛'는 눈을 의미하는데요,


못볼걸 보면 눈이 매워진다는 뜻인 걸까요?ㅎㅎ 암튼 재미있는 표현인것 같아요.





우리말로는 


'안구테러 당했다'

'차마 눈뜨고는 못봐주겠다'

'못볼걸 봤다'

'눈버렸다'


정도의 표현으로 바꾸어 쓸수 있겠죠?^^




바이두에서 뜻을 검색해 보니까 아래와 같은 표현들도 나오더라고요.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이니 알아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不忍直视 [bùrěnzhíshì]

차마 눈 뜨고 못봐주겠다.


惨不忍睹 [cǎnbùrěndǔ]

끔찍하여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다. 참혹하여 차마 볼 수가 없다.




한편 못 볼걸 보게 되면 눈에 '다래끼'가 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해요 :-)


다래끼는 중국어로 '针眼(zhēnyan)'이라고 부르는데요, 예를 들면



肯定是看了不该看的才长针眼。

kěn dìng shì kàn le bù gāi kàn de cái zhǎng zhēn yǎn.

(분명 봐서는 안 될 것을 봐서 눈에 다래끼가 난거야.)


이런 식으로 쓰인다고 합니다.ㅎㅎ


왜 못 볼걸 보면 다래끼가 난다고 표현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재미있는 표현인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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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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