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밖 중국어] ’분신사바’를 중국어로 어떻게 이야기할까?




어릴적 친구들과 모여 ‘분신사바’ 놀이를 해 본 경험, 있으신가요?ㅎㅎ


저도 어릴적 친구들과 재미삼아 이 놀이를 해 본 기억이 있는데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싱겁게 끝나긴 했지만


누가 했는데 연필이 움직였다더라.. 하는 소문이 나돌아서 혼자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분신사바는 원래 일본에서 유행하던 일종의 주술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해요.



저는 그동안 분신사바가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중국에도 비슷한 것이 있더라구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추천해 드렸던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알게 되었답니다.ㅋㅋ


드라마속 주인공들인 샤오시, 장천, 린징샤오, 우보송, 루양이 전화 퀴즈에서 사기를 당한 줄도 모르고 상금을 받기 위해 교외의 한 폐교를 찾게 되는데요,


날이 너무 어두워져서 이 폐교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합니다.


이때 같이 모여 게임을 하면서 노는데 갑자기 린징샤오가 한 가지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하죠.



“我们玩笔仙”


처음에 笔仙이 뭐지? 했는데 다음 장면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딱 봐도 우리가 아는 그 분신사바와 똑같죠?!



‘분신사바’는 중국어로


笔仙

bǐ xiān


이라고 합니다.




▼ 아래 사진은 바이두에서 검색하다가 찾은 내용인데요,




우리나라의 지식in과 비슷한 ‘바이두즈다오(百度知道)’에서 어떤 네티즌이


“밤에 분신사바를 하면, 정말 연필이 움직이나요? 우리 형네들이 말하기를 움직인다더군요, 직접 해봤대요. 연필이 정말 움직일지 모르겠어요.” 


하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답변이 더 재미있네요.


“당신 바보 아닌가요? 그들이 당신을 속인거잖아요”


라고요.ㅎㅎ



역시 중국 드라마를 보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새로운 표현도 알게되고 참 중국어 공부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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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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