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 도소월(度小月,뚜샤오웨)에서 맛본 맛있는 딴즈미엔!
[대만/타이베이] 도소월(度小月,뚜샤오웨)에서 맛본 맛있는 딴즈미엔!
오늘은 올해 4월에 다녀왔던 대만여행에 대한 첫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족여행으로 부모님까지 모시고 다녀온 여행이었는데요, 나름 알차고 재미있게 놀다가 왔던 것 같아요.
저는 10년 전에 처음 대만 여행을 간 뒤로 거의 10번을 넘게 대만 여행을 갔었는데요,
처음 갔던 10년 전에 비하면 한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졌더라구요.ㅎㅎ (10년전에는 한국 사람 보기 힘들었어요~)
여행 첫날. 이스타항공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대만 송산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숙소 체크인을 마친 뒤, 배가 고파서 대만에서의 첫 끼를 해결했던 곳이에요.
바로 도소월(度小月) 이라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뚜샤오웨'라고 읽어요.
타이난 지역의 명물인, '딴즈미엔(擔仔麵, '딴자이미엔'이라고도 읽습니다)'을 가족들에게 맛보여 주기 위해 갔던 곳이에요.^^
3년전 쯤에 대만 타이난 여행에서 처음 맛보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아마 워낙 유명한 집이라, 대만 여행 좀 다녀봤다 하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셨을 듯 하네요^^;
▼ 5인 가족이 시킨 메뉴들입니다.
일단 1인 1 딴즈미엔을 주문했고 다른 요리들도 몇 가지 함께 주문했어요.
아래 사진에서 하나씩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기본 세팅입니다. 따뜻한 차를 함께 내어주더라고요.
차는 더 달라고 하면 계속 리필해줍니다. :)
黃金蝦捲 (진황샤줸/200NTD) - 일종의 튀김 요리인데, 새우살을 넣어 만든 반죽을 튀겨낸 요리입니다.
이것도 타이완 타이난 지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에요.
와사비를 넣은 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굉장히 바삭하면서 오독한 식감입니다.
간간히 새우살이 씹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香酥蚵仔酥 (씨앙쑤커즈쑤/160NTD) - 대만식 굴튀김
* 蚵仔는 해산물인 '굴'을 뜻하는데, 원래 발음은 '커즈(커자이)'이지만 대만 사투리로는 '어아' 라고 읽어요!
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드셔볼만한 음식입니다.
어떤 튀김옷을 입혔는지는 몰라도 바삭바삭하면서 짭쪼롬한게 맛이 참 괜찮더라구요.
櫻花蝦高麗菜(잉화샤가오리차이/250NTD) - 벚꽃 새우가 들어간 양배추볶음.
뭔가 채소 반찬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시켰던 음식.
근데 의외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별로 든 것도 없어 보이고, 그냥 양배추를 볶아낸건데 이상하게 맛있더라구요. :)
저희 부모님이랑 동생이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며칠동안 대만 양배추볶음 생각난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ㅎㅎ
擔仔麵(50NTD) - 딴즈미엔/딴자이미엔.
일종의 면 요리인데요, 고기 조림과 간 마늘, 그리고 새우가 올라간 국수입니다.
샹차이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경우 미리 얘기해야 해요.
저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샹차이를 먹지 않아서... 제 것만 넣어달라고 따로 이야기했네요.^^;
딴즈미엔은 양이 무지무지~ 적어요. 우리나라 보통 음식점에서 먹는 칼국수의 양 정도를 생각했다면 충격 받으실수도!!
꼭 다른 음식을 추가로 주문해서 드셔야 배를 채울 수 있어요.ㅋㅋ
맛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맛있었어요! 한국 사람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만한 그런 맛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잘 드셨거든요~)
참고로, 도소월은 인당 최소 소비금액이 100타이완달러 이상이 되어야 하고,
계산할 때 서비스 차지로 10%가 추가로 부과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5인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946타이완달러 (약 3만 7천원정도)가 나왔어요.
1인당 약 7,400원정도 쓴 셈이니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갔던 지점은 度小月擔仔麵 台北忠孝店(뚜샤오웨 타이베이 쫑샤오점) 입니다.
용캉제 쪽에도 지점이 하나 더 있으니, 가실 분들은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시면 될 듯 해요!
'레몬망고의 개인공간 > 2018 타이완(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타이베이] 베이터우 식당(맛집) 매원소관(梅苑小館) 후기 :) (0) | 2018.09.29 |
---|---|
[대만/타이베이] 비오는날 베이터우(北投) 현지인들과 함께한 족욕! (0) | 2018.09.27 |
[대만/타이베이] 예스진지 투어 #4. 지우펀(九份) 둘러보기 (0) | 2018.09.26 |
[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3.진과스(金瓜石)의 광부도시락 (0) | 2018.09.23 |
[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2.스펀(十分) 닭날개볶음밥, 천등, 아이스크림 튀김 (0) | 2018.09.19 |
[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1.예류(野柳) 지질공원 (0) | 2018.09.15 |
[대만/타이베이] 중정기념당 산책하기(+근위병 교대식) (0) | 2018.09.13 |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