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3.진과스(金瓜石)의 광부도시락


오늘은 지난번 대만 여행 때 갔던 '예스진지 투어' 중 진과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광부도시락을 먹고 조금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다 가버렸어요.ㅜㅜ


그래서 구경은 거의 하지 못했답니다.


전 전에도 이미 2번 정도 가본 적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함께 갔던 아빠는 처음이셨는데.. 진과스를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어요.ㅜㅜ

(광부도시락을 그냥 패스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ㅎㅎ)



투어 가이드님이 진과스에 도착하기 전 미리 버스에서 광부도시락 신청을 받더라구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미리 신청한 광부도시락부터 맛보았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던 집이라고 크게 광고가 되어 있더라구요.^^










여기가 원조라고 하는데, 원조는 맞는 것 같아요. 제가 10년 전에 처음 왔을 때도 이 집에 왔었고, 


그때 제 기억으로는 광부도시락을 파는 곳은 여기 한 군데 뿐이었던 것 같아요.


안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바깥에도 많은 좌석이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 빠르게 준비되어 나온 광부도시락.


(콜라는 투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로 제공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돼지고기(갈비?)와 두부로 만든 듯한 반찬, 그리고 김치(;;)가 함께 얹어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김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따로 제공되는 것 같아요.


(관광객용 도시락을 따로 만드는 듯한 느낌...)



맛은 괜찮긴 했지만, 딱 한국인 관광객 입맞에 맞추어진 듯한 느낌?


전 딱 10년 전인 2008년에 와서 광부도시락을 먹었었는데요, 그때랑 많이 달라진 느낌이었어요.


뭐, 어쨌든 대만 음식에 익숙하지 않을법한 저희 부모님도 맛있게 잘 드시니 그건 좋더라구요.^^










광부도시락을 모두 먹은 후,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아서


시간이 되는대로 잠깐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뭔가 체험장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자세히 보진 못했네요.ㅎㅎ











일본 태자가 머물렀다는 태자빈관이라는 곳을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 태가자 묵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라고 해요.










안쪽에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나름 볼만은 했던것 같아요.


딱 일본식 정원 느낌. :)


여기서 사진찍는 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태자빈관까지 둘러보고 나니 어느새 다시 모일 시간..ㅜㅜ


진과스 제대로 다 둘러보려면 반나절을 걸리는데, 예스진지로 묶어서 가는 진과스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인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진과스-지우펀 두 곳 정도만 묶어서


좀더 한가롭게 구경하다가 오고 싶네요. :)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인 2008년, 지우펀에서 먹었던 광부도시락이 생각나서


사진을 찾아보니 찍어둔 사진이 있었네요.ㅋㅋ

(하지만 초점이 전부 안맞았네요 ㅠㅠ)



당시에도 도시락을 먹은 뒤 도시락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게끔 되어있었는데요,


10년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










비주얼도 조금 다르죠?


사진을 잘 못찍어서 초점이 전부 나가버렸네요.ㅜㅜ


당시에는 돼지고기와 채소반찬 몇 가지, 그리고 달걀도 하나 들어가 있었어요.^^





전에는 사람도 이렇게 많지 않아서


여유롭고 호젓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ㅜㅜ






2008년, 사람이 많지 않았을 때의 진과스 모습. ▼▼


지금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을 때라 (심지어 이때는 대륙 관광객들도 별로 오지 않던 시절) 비교적 한가로운 분위기였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예스진지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지우펀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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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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