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 베이터우 식당(맛집) 매원소관(梅苑小館) 후기 :)


오늘은 지난 글에서 얘기했던, 베이터우의 매원소관 이라는 식당에 대한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구글맵에서 찾으니 한글로 '매화소관' 이라는 이름으로 뜨더라구요.


하지만 한자를 읽어보면 매원소관입니다^^; 누가 이름을 잘못 입력해 놓은 듯 해요.


원래 여기를 가려는 계획이 따로 있었던 건 아닌데,


동생이 어디서 찾았는지 이 집이 후기가 괜찮다며 가자고 하더라구요.ㅎㅎ



베이터우 매원소관은 한국에서 오래 거주하셨었다는, 화교 출신의 아주머니께서 운영하는 식당인데


음식 맛도 괜찮고 친절하다는 이야기에 한번 가보기로 했답니다. :)








앉자마자 내어주신 메뉴판.


식당 안에는 현지인들도 있고, 한국 관광객들도 꽤 있었는데


현지인용 메뉴판과 한국 관광객용 메뉴판이 따로 있는 듯 했습니다.


만두를 비롯해 탕수육, 새우 등등 다양한 요리가 보입니다.^^












베이터우 매원소관 메뉴과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참고해 보셔도 좋을 듯 해요. :)


한글로 번역된 메뉴 이름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사진을 참고하셔서 주문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어떤걸 시켜야 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고기와 야채 종류를 섞어서 주문했는데


맛이 대부분 괜찮았어요!


그런데 주문 받으시는 약간 젊은 남자분이 주문을 제대로 안받았는지...


주문한 음식 중 하나가 계속 안나오더라구요;;


사람도 너무 많고 귀찮아서 그냥 나온 음식만 먹고 나갈때 얘기했습니다.ㅎㅎ






이건 메뉴판에서 '부추꽃볶음' 이라고 되어 있던 요리!


중국어로는 창잉터우(蒼蠅頭) 라는 음식인데, 해석하면 '파리 머리'라는 뜻.....;;;


부추와 고기를 매콤하게 함께 볶은 요리인데요, 은근 밥도둑이더라구요.ㅎㅎ


대만 음식이 처음인 저희 아빠도 맛있게 드셨어요!













이렇게 김치를 함께 주시더라구요.^^


우리나라 김치와는 미묘하게 다른 맛이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했어요. :)












계란새우볶음(220ntd).


담백하면서 무난한 맛이었어요~ 새우와 달걀의 조화가 괜찮더라구요.^^












이건 메뉴에서 '소고기볶음' 이라고 되어 있던 음식이에요.


소고기를 파와 함께 볶아냈는데, 고기가 살~짝 질기긴 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짭쪼롬 하면서 살짝 매콤한, 거부감 없는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












열심히 먹다가 찍어본 사진. :)


음식 맛이 대체로 괜찮아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이건 메뉴판에 '삼겹살 튀김' 이라고 되어 있었던 음식이에요.


돼지고기에 대만 특유의 튀김옷을 입혀 튀겨냈는데, 은근 독특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생강채가 함께 나오는데, 생강 약간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훨씬 뒷맛이 깔끔합니다.^^





베이터우 매원소관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어느 정도 거부감이 없는 현지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해요.^^


제가 갔을 땐 딱 식사 시간이어서 사람도 좀 많고 붐벼서 정신이 없었는데


혹시 가실 분들은 식사 시간대를 약간 피해서 가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11시 반 오픈 /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듯 하니 참고하세요!)



계산하고 나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참 친절하셨어요.


계산할때 금액도 조금씩 깎아주시는데, 다른 후기들을 봐도 깎아주셨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ㅋㅋ


베이터우에서 마땅히 갈만한 식당을 못 찾으셨다면,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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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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