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 기차타고 떠난 대만 화련(花蓮) 1일 투어!(청수단애/태로각협곡/칠성탄해변)


오늘은 지난 4월 대만 여행 때의 화련 일일투어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대만 가기 전, 여행 계획을 짜면서 화련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사실 교통편이 그리 편리하지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대부분 택시투어나 일일투어 상품들을 많이 활용하곤 하죠.


저도 처음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버스 배차 간격이 길다는 얘기도 있고, 일일이 찾아보려면 머리가 아플 것 같아서 결국 투어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간 언니가 괜찮은 투어상품을 찾아서 센스있게 예약을 해 두었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이었어요.ㅎㅎ





출발 당일. 가이드와의 미팅을 위해 아침 일찍 미리 공지받은 장소인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역사 내부가 크고 웅장한 느낌입니다. :)










가이드님과의 미팅 후 건네받은 저희 가족 5명의 기차표! 표 디자인이 참 예쁘죠?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히 운영되는 관광 열차인 것 같더라구요.^^


기차타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타기 전부터 엄청 설렜습니다.ㅋㅋ














플랫폼에서 조금 기다리니 열차가 들어왔어요.












그리고... 드디어 기차에 탑승!


앞좌석과의 간격이 널찍해서 꽤 쾌적했어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서 앉아 있으니 정말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조식(?)으로 나눠준 샌드위치와 샐러드.


기차 시간이 워낙 이른 시간이었던지라 아침에 아무것도 못 먹고 숙소를 나왔는데


이렇게 먹을 걸 챙겨주니까 참 좋더라구요.ㅎㅎ


맛은... 엄~청 맛있는 그런 정도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편의점에서 산 춘추이허(純萃。喝) 밀크티.


노란색의 얼그레이 밀크티였는데 맛이 괜찮더라구요.^^


달달하고 고소해서 홀짝홀짝 마시게 됩니다.ㅎㅎ













조금 가다보니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잠을 많이 못 자서 한숨 자고 싶었는데 풍경 보느라 결국 잠은 포기했습니다.ㅎㅎ












이렇게 귀여운 모양의 쿠키도 하나씩 나눠 주더라구요.


너무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 먹기는 좀 아까웠지만.. 그냥 바로 먹어버렸네요.ㅋㅋ


달달한 옛날 과자 맛이 났어요.












또 조금 있다보니 이런걸 나눠주더라구요;;


조립해서 만드는 강아지 모양의 인형이에요.^^; (안에 조명까지 들어있음)


한국에 잘 가지고 와서 지금은 저희집 거실 한켠에 잘 장식되어 있답니다.ㅎㅎ










약 3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화련 역에 도착했습니다.


고속철이 있다면 금방 왔을 거리이지만, 아쉽게도 화련이 위치한 대만 동부 쪽에는 고속철이 없다고 해요.

(지형이 산이 많고 험준하기 때문이라고...)


조금 낡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화련 역. :)











도착해서 바로 점심 식사를 했어요.


화련 내의 AZURE라는 이름의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먹었는데, 음식들이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못 먹고 온게 아쉽네요..ㅜㅜ












점심 식사 후, 화련 투어의 첫번째 목적지인 청수단애(清水斷崖)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앞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의 모습이 참 멋있더라구요.












바다 색깔이 파란게 참 예뻣어요.










이날 날씨가 좀 흐리고 비도 조금씩 내려서 걱정했는데,


흐려도 참 멋있더라구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펼쳐진 푸른 바다의 빛깔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좀더 오래 감상하고 싶었지만, 일일투어인 만큼 시간의 제한이 있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바로 태로각 협곡(타이루거 협곡)!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아찔하고 웅장한 산이 모습이 창밖으로 펼쳐집니다.


태로각협곡은 대부분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중간에 버스에서 내려서 가이드님이 말씀하신 곳까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내려서 직접 눈으로 보니 더더욱 웅장한 느낌...


안전을 위해 모든 관광객들은 안전모를 쓰고 이동해야 합니다.ㅎㅎ














절벽에 구멍처럼 송송 뚫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침식 작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해요.


이 안에 제비가 산다고 해서 연자구(옌즈커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정말 아찔한 느낌...


물 색깔이 이렇게 탁한 이유는 석회성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조금 천천히 걷기 시작했어요.ㅋㅋ


다들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














쭉 가다보니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도 보였습니다.


시간만 많았으면 좀 앉아있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ㅜㅜ












타이루거 협곡의 좁은 길은 전부 사람들이 직접 뚫은 것이라고 해요.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낙석을 맞아 희생되기도 했다고...














다음은 장춘사 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타이루거의 길을 만들다가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절이라고 해요.


먼저 '장춘교'라는 이름의 빨간 다리를 건너갑니다.











희생된 분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다 적혀 있었습니다.












좁은 터널 같은 곳을 지나면 장춘사에 도착합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아담한 크기의 절이에요.


이 분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가 지금 이렇게 화련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거겠죠.^^











장춘사에서 바라곤 장춘교 쪽 모습.


그 뒤로는 관광버스도 보이네요.ㅎㅎ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칠성탄(치싱탄)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그렇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다워서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칠성탄 해변의 특징은 바로 이 자갈들입니다.


자갈 해변이라니...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참고로 이 곳의 돌은 에쁘다고 함부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하네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ㅜㅜ)













하늘이 잔뜩 흐려있는데도, 흐려있는 대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네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있었던 것 같네요.ㅎㅎ







칠성탄 해변은 정말 나중에 이곳만 따로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어요.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되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와서 한참 앉아있고 싶네요.ㅎㅎ












마지막 목적지였던 칠성탄 해변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로 향합니다.


저녁으로 도시락이 제공되더라구요!!


돼지갈비? 같은 것이 올라간 도시락이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어요^^ 딱 체 취향이었던...ㅎㅎ


굵게 간 후추가 들어간 버섯볶음도 맛나게 먹었네요. :)











후식으로 제공된 과일!!


수박과 방울토마토, 구아바가 들어 있었어요.


과일까지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부르더라구요.ㅜㅜ





다시 3시간 정도를 달려,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화련 1일 투어는 끝이 났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예스진지 1일투어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던 화련 1일투어!!


요즘은 이런 투어 상품들이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것 같아 참 편리한 것 같아요.


특히 대만 화련 가실분들은 교통편 때문에 머리아파하지 마시고 이런 투어상품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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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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