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 용산사(龍山寺), 용캉제 호공도 금계원(好公道金雞園)


오늘은 지난 4월 대만 여행 때 다녀왔던 용산사와 용캉제 맛집으로 알려진 호공도 금계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찰로 알려진 곳이죠.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현지인처럼 향을 피워 보거나 점괘를 보는 체험을 하는 분들도 많고요.^^




* 대만 용산사 가는 법

MRT 용산사(龍山寺) 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오른편으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드디어 용산사에 도착!


입구에서부터 매우 화려한 장식의 건물을 만날 수 있어요. :)


참고로 용산사 입장 시에는 들어갈 때는 오른쪽 문, 나갈 때에는 왼쪽 문으로 나오셔야 한다고 해요.ㅎㅎ


일종의 미신인데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운수가 나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용산사는 건물을 지을 때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면서도 건물 곳곳에 섬세한 조각물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정교합니다. :)














대만의 사원들은 불교와 도교, 그리고 토속신앙 등이 모두 융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비롯해 바다의 여신인 '마조', 장사의 신 '관우', 삼신 할머니 등이 모셔져 있다고 해요.


각 신 별로 관장하는 분야(?)가 다 다르다고 합니다.^^















열심히 각자의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














관광객들도 보이고, 현지인들도 보이고...^^


향 피우는 냄새가 사원 내에 가득하더라구요.ㅎㅎ













이건 점괘를 보는 데 사용하는 붉은색 반달조각(?) 입니다.^^


이 나무조각을 2개 들고, 신에게 자기 소개를 한 뒤 소원을 3번 말하고 던지면 된다고 합니다.


이 때 두 나무조각의 방향이 반대로 나올 때 까지 던지다가 반대로 나오게 하기에 성공하면


 숫자가 적혀 있는 나무막대를 뽑아 그 숫자에 해당하는 점괘를 확인하는 식입니다.








저는 관우(관성제군, 關聖帝君)에게 점괘를 봤는데요,


해석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ㅎㅎ


현지 사람들도 해석이 어려운지... 구글에서 검색을 해 보니 용산사 점괘 풀이를 해 놓은 사이트가 따로 있었어요.



제가 뽑은 점괘는 찾아보니까 '지금 당장은 힘든 일이 많겠지만 조금만 참고 고생하면 평안한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라는 좋은 의미이더라구요.^^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기분은 좋았습니다.ㅎㅎ










저희 가족들 모두 각자의 소원을 열심히 빌고 왔습니다.^^













대만의 사원을 가 보면 이렇게 빨간 접시 위에 신에게 공양할 것들을 놓아두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식용유, 과자, 쌀, 초콜렛 등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먹는 것들 위주로 놓아두더라구요.ㅎㅎ










용산사 구경을 간단하게 마치고, 이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 그동안 못한 쇼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시먼역에 있는 올림피아(olymipa, 世運食品)라는 곳에서 펑리수를 사고,


용캉제에 있는 이지셩 베이커리에서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잔~~~뜩 구매했어요.ㅎㅎ

(전 개인적으로 펑리수는 올림피아, 누가크래커는 이지셩이 괜찮더라구요^^)




소핑을 마친 뒤, 밥을 먹기 위해 용캉제이 있는 호공도 금계원(好公道金雞園) 이라는 곳으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


딘타이펑 못지않게 괜찮다는 평을 듣고 찾은 곳.


전체적으로 괜찮긴 했는데, 제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은... 그래도 딘타이펑이 조금 더 맛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 대비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인 가족이라 인원수가 많아서 이것저것 시켜 보았는데요,


먼저 밥이 드시고 싶다는 아버지를 위해 주문한 표고버섯 덮밥(冬菇飯).


제가 먹은 게 아니라 맛은 잘 모르겠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삼선탕(三鮮湯) 이라는 음식이었는데, 고기, 새우 등이 들어간 국물 요리였습니다.


고기 내장 같은 것도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어요.ㅜㅜ


저는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는데, 대만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들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이건 닭갈비 튀김(炸雞排).


무난한 닭고기 맛이에요.ㅎㅎ 야시장의 바삭바삭 지파이와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샤오롱바오 등 만두류에 집중하고 싶다면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될 듯 해요.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우육면(牛肉麵).


우육면은 아주 맛있다고는 하기 조금 힘든 맛..ㅜㅜ


역시 우육면은 우육면 전문점에서 먹는 게 맛있는 것 같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샤오마이(蝦仁燒賣). 많이들 시켜 먹는 만두이죠.^^


새우 아래쪽에는 돼지고기로 만든 소가 들어있는데,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이건 새우 찐만두(蝦仁蒸餃).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대표 메뉴인 샤오롱바오(小籠包).


딘타이펑보다는 피가 살짝 두꺼운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육즙이 살아있어 맛있더라구요.^^


만두를 살짝 터트려 육즙을 마신 뒤, 생강채를 올려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ㅎㅎ











5인 가족이 먹은 것들...ㅎㅎ


샤오롱바오 8개에 5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니, 가격적으로는 정말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가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지만..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조금 더 현지스러운 분위기에서 저렴하게 맛보고 싶다면 금계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용캉제 맛집으로 알려진 이유가 역시 있는 것 같더라구요.^^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되면, 쓸데없이 이것저것 시키지 말고 샤오롱바오나 샤오마이 같은 딤섬류에만 집중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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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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