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2.스펀(十分) 닭날개볶음밥, 천등, 아이스크림 튀김
[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2.스펀(十分) 닭날개볶음밥, 천등, 아이스크림 튀김
오늘은 지난 4월 대만여행에서 갔던 '예스진지 투어' 중 '스펀'에 대해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스펀은 예스진지 투어에서 두번째로 방문했던 곳인데요, 천등날리기를 하는 곳, 그리고 닭날개 볶음밥이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버스에 내려 스펀 거리로 진입하자마자 수많은 인파에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10년쯤 전에 대만 친구가 스펀이라는 곳에 가서 천등을 날리고 왔다며 기념품을 선물로 준 적이 있었는데,
정말 괜찮다고, 한번 가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해주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만 해도 이렇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펀에 와서 수많은 인파를 보고 나니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그때 미리 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구요.ㅜㅜ
한 천등 가게 앞. 사진만 봐도 사람이 엄청 많은게 느껴지시죠?
저는 사람 많고 복잡한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천등 날리기는 그냥 패스하기로 했어요.ㅎㅎ
스펀 천등날리기는 일찌감치 그냥 패스하기로 한 저희 가족들은
그냥 주변 구경과 스펀에서 유명하다는 닭날개 볶음밥을 맛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일단 닭날개 볶음밥을 파는 곳을 향해 쭉 걸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거의 줄을 서서 걷는 기분...
맞은편 보이는 스펀역 플랫폼은 낡았지만 운치있는 분위기였어요.
드디어 닭날개 볶음밥 파는 곳에 도착!
溜哥 燒烤雞翅包飯(리우꺼 샤오카오지츠빠오판) 이라는 이름의 가게였습니다.
예스진지 투어 상품을 이용한 사람들은 일정 금액이 할인이 되더라고요.
닭날개 볶음밥 파는 곳 근처에 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더라구요.^^
줄을 서서 일단 가족 수대로 구매했습니다.
드디어 맛보게 된 스펀 닭날개볶음밥!
갓 받아들었을 때는 무척 뜨거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
사람이 많고 너무 복작복작해서, 건너편 스펀역 플랫폼 쪽으로 건너가서 닭날개 볶음밥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앉는 자리가 있어서 잠시 앉아 쉬면서 닭날개 볶음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스펀 닭날개 볶음밥을 직접 먹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나중에도 자꾸만 생각날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ㅜㅜ
짭쪼롬 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라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후추향이 꽤 강한편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진짜 딱이더라고요^^
플랫폼 쪽에서 바라본 스펀 역(十分車站).
정말 옛날 작은 기차역 느낌이죠.
넘치는 관광객들만 아니었더라면 좀더 운치가 있었을 텐데, 약간은 아쉽습니다.
하늘 위로는 천등이 날아가는 모습이 계속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사진이 예쁘게 안나왔어요.ㅜㅜ
스펀 기찻길.
나름 운치있고 예쁘죠?
스펀 천등 올라가는 모습.
천등 때문인지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휙~ 올라갑니다.^^;
밤에 보면 훨씬 아름다울 것 같긴 하네요.
스펀의 정안교(靜安橋).
스펀의 흔들다리로 알려져 있는 곳이죠.
날이 흐려서 그런가.. 약간 사진이 무섭게 나왔네요^^;
다리 길이 자체는 그렇게 긴 편은 아니지만, 다리를 건너다 보면 약간의 스릴감이 느껴집니다.
주변에 산이 많아서인지 풍경은 나름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관광객들이 없는 곳은 정말 소박한 시골마을 그 차제입니다. :)
스펀 흔들다리인 정안교 구경까지 마친 뒤,
다시 모이는 시간까지 약간 시간이 남아서 거리를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튀긴 아이스크림(現炸冰淇淋=아이스크림 튀김)'이라는 것이 있어 한번 맛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1개에 35NT, 3개에 100NT였고,
맛은 바닐라, 딸기, 초콜렛, 타로 네 가지가 있었네요.
바닐라 하나와 타로 하나를 사서 먹어보았는데요,
정말 겉에는 튀김인데 안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더라구요.
아이스크림 튀김은 처음이라 그런지, 신기했어요.ㅋㅋ
바삭바삭한 겉의 튀김 부분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꽤 괜찮더라구요.
안에 든 아이스크림도 맛이 괜찮았어요.
이렇게 대만 스펀 구경은 끝이 나고...
다시 투어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진과스였는데요, 사실.. 거의 구경을 못했어요.ㅜㅜ
광부도시락을 먹고 나니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더라구요.ㅎㅎ
암튼 진과스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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