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예스진지 투어 #1.예류(野柳) 지질공원


오늘은 지난 대만 여행 때 갔었던 '예류(野柳)'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예류는 몇년 전에도 한번 갔었는데요,


이번 여행은 가족여행이었던 터라 아직 못 가본 가족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가게 됐어요.


예~~전에는 예류, 진과스, 지우펀 등등 모두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도 큰 부담이나 불편이 없었는데,


요즘은 관광객 수가 너무 많아져서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빡세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이번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일일투어 상품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명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이라고 부르는 투어인데요, 전 개인적으로 한 장소를 꼼꼼하게 보는걸 좋아해서 이런 상품은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ㅜㅜ


하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일단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어요.ㅎㅎ




전 위메프에서 상품을 구매했는데요, 일단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교통편이 해결된다는 점은 마음에 들더라고요.


출발 당일, 지정된 시간에 맞춰 미리 공지받은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 분과 미팅을 마치고, 차를 타고 바로 예류로 이동했어요.


가이드분이 한국어를 할줄 아는 대만 사람이었어요.


이것저것 관광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지만, 발음이 안좋으셔서 알아듣기가 힘들었네요.ㅜㅜ


그래도 농담도 잘 하시고.. 귀여우셨어요^^;






예류 지질공원은 대만의 북부 바닷가에 위치한 곳으로, 여러가지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 시간의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졌는데요,


버섯 모양, 촛대 모양, 여왕 머리 모양 등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특히 여왕 머리 모양의 바위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곤 하죠.








버스에 내려 입구를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4월 말쯤이었는데, 이날 날씨가 무지하게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그래도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왠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예류 지질공원에는 바위마다 별명이 붙은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촛대, 생강, 버섯, 여왕머리, 선녀화(슬리퍼), 두부 등등등...











그런데 사람도 많고 덥고 정신이 없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예~ 전에 관광객 별로 없던 시절에 왔을 때는 하나하나 찾아다니고 했던 것 같은데, 워낙 오래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예류에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물론 그 다음으로 갔던 스펀, 진과스, 지우펀도 마찬가지였지만요..ㅜㅜ)













그래도 자연 경관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자꾸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해가 꽤나 쨍쨍해서 썬글라스나 양산이 필수이겠더라구요.


바닷가이다 보니 따로 그늘 같은게 없어서 더더욱 덥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4월이었지만 대만은 이미 여름날씨!!














바위 모양이 참 신기해서 자꾸만 보게 됩니다.^^;















대만은 섬나라이다보니 바다가 참 예쁜 곳이 많더라구요.


여기 바다도 탁 트여서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실 여기보다 더 예쁜 해변이 많더라고요. 특히 나중에 칠성탄(치싱탄,七星潭) 해변에 갔을 때는 정말 감동받았었죠^^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떠밀리듯이 걷고 걸었습니다.ㅎㅎ


게다가 시간을 신경써야 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ㅜㅜ














그래도 이날 날씨가 맑은 편이라 사진찍기는 참 좋더라구요.


다들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이었어요.

















여기가 바로 예류 지질공원의 명당!! '여왕머리 바위' 입니다.ㅎㅎ


사람들 줄 쭉~ 서있는거 보이시나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항상 줄을 서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전 여기서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ㅎㅎ 이미 예전에 찍은 적이 있기 때문에^^;;


저 여왕 머리 바위의 목 부분이 점점 얇아지고 있어서 몇년 뒤면 부러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조금 더 볼까 하다가, 너무 덥기도 하고 시간 안에 다시 모여야 하기도 해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바다 색깔이 참 예쁘죠.^^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물이 꽤 맑았던것 같아요!


들어가서 발을 담그고 싶지만... 예류 지질공원 내에서는 지정된 보도로만 다녀야 한다고 해요.ㅜㅜ












다시 주차장 쪽으로 돌아왔는데, 시간이 약간 남았더라구요.


그런데 약간 소규모 야시장 비슷하게 상점 거리를 조성해 놓은 곳이 있길래 한번 슥~ 구경하고 나왔어요.


구경하다가 맛있어 보여서 사들고 온 꽃게튀김!













별 기대 없이 샀는데, 생각보다 진짜 맛있었어요!!


꽃게를 껍질째 바싹 튀겨서 바삭바삭하고 짭쪼롬하게 양념이 되어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특히 맛있게 드셨답니다.ㅎㅎ




날씨도 꽤 많이 더웠고 사람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을 실컷 보고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다음으로는 스펀으로 향했는데요, 스펀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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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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