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대만 과자 설화병(雪Q餅/설큐병) 먹어봤어요 :-)
맛있는 대만 과자 설화병(雪Q餅/설큐병) 먹어봤어요 :-)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이 꼭 사오는 대표적인 과자가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라도 펑리수와 누가크래커가 식상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대만 과자 설화병(雪Q餅/설큐병) 을 맛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설화병(雪花餅)은 설큐병(雪Q餅) 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비스켓, 말린 과일(크랜베리 등), 견과류, 그리고 마시멜로우를 섞어 녹인 후 굳혀서 만드는 간식이에요. :)
전 지난번 가오슝 여행 때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펑리수나 누가크래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호미야' 라는 이름의 제과점이었는데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시식도 계속 주시고..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ㅎㅎ
시식으로 누가크래커도 주셨는데, 아주머니께는 죄송하지만 누가크래커는 영... 아니어서 사진 않고,
그대신 설화병이 맛이 괜찮길래 이걸로 2봉 구매했어요.^^
양은 한봉당 150g이 들어 있었어요.
賀密雅(homiya, 호미야)라는 제과점 이름이 생소해서 구글에 검색해 보니, 나름 홈페이지도 있더라구요.
다른 몇몇 유명 제과점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타이베이, 타이난 등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듯 해요.
누가크래커가 맛만 있었어도 사 왔을텐데...
이상하게 이 제과점은 누가크래커가 좀 별로이더라구요.ㅜㅜㅋㅋㅋ
그래도 설화병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
겉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설화병이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요.
처음에 살땐 양이 꽤 많아보였는데, 막상 먹다보니 양이 좀 적더라고요.ㅜㅜ
크기는 요정도? 그렇게 크진 않아요.
한입에 쏙 먹거나 두입 정도에 나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포장을 뜯어 보니 과자와 견과류가 숑숑 박혀 있는 모습이에요. :)
포장지에서 꺼내니 더더욱 작은 느낌.ㅜㅜㅎㅎ
달달 고소하니 맛있어서 하나 먹으면 좀 아쉽더라고요.
식감은 처음엔 쫀득하다가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그런 느낌이에요.
암튼 제 입맛에는 참 잘 맞더라구요.
마시멜로를 넣어서 만든다는데.. 누가 발명해낸건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다소 달달한 편이기 때문에,
설탕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녹차, 우롱차 등과 함께 즐기면 더욱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른 제과점 것도 한번 사먹어 봐야겠어요.
다른 분들 보니까 까르푸나 야시장 쪽에서 '유키앤러브' 라는 브랜드의 설화병 제품을 많이 사오시는 듯 한데,
맛있다고 하는 분들 꽤 많으시더라구요. :)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대만 과자가 수입이 많이 되어서
코스트코같은 마트에서도 판다고도 해요. 마트표 설화병은 어떤 맛인지도 궁금해지네요.ㅎㅎ
대만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 중 아직 설화병을 드셔보시지 않았다면,
한번쯤 맛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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