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성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挑肥拣瘦)




우리말 속담 중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말이 있죠.


자기가 좋아하거나 이득이 되는 일만 하려 하고,


싫어하거나 힘든 일은 피하려 하는, 즉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정말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오늘 알아볼 중국어 성어 표현은 바로 이렇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동을 묘사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挑肥拣瘦

tiāo féi jiǎn shòu


* 挑 : 선택하다.

* 肥 : 살지다, 비계.

* 拣 : 고르다, 선택하다.

* 瘦 : 마르다, 지방이 적다.


挑와 拣 모두 ‘고르다, 선택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 한자인데요,


挑肥拣瘦는 비계가 많은 것을 고르거나, 지방이 적은 것을 골라내듯이


오로지 자기에게 좋은 것만 골라 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입에 맞는 것만 골라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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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挑肥拣瘦가 사용된 예문을 살펴볼까요?


他吃东西总是挑肥拣瘦

그는 음식을 먹을 때 입에 맞는 것만 먹는다.


他做工作总爱挑肥拣瘦,引起了同事的不满。

그는 일을 할 때 쉬운 일만 골라하려 해서, 동료들의 불만을 샀다.


但是有的人往往挑肥拣瘦,这也不吃那也不吃。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입에 맞는 것만 먹어서, 이것도 저것도 먹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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挑肥拣瘦 대신 挑三拣四 라고도 많이 하더라구요.


뜻은 같습니다.


挑三拣四

tiāo sān jiǎn sì



ex)

不要挑三拣四的,给什么就拿什么吧。

까다롭게 굴지 말고, 주는 걸로 그냥 가져가.


他对女人挑三拣四

그는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만 만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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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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