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첫째날 :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로드 / 센트럴 엠버시 (Central Embassy) 푸드코트 / 편의점 샌드위치, 도시락
태국 방콕 자유여행 첫째날 :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로드 / 센트럴 엠버시 (Central Embassy) 푸드코트 / 편의점 샌드위치, 도시락
얼마전 태국 방콕으로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다녀 왔어요.
태국은 첫 방문이었던지라 출발하기 전에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워낙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여행 초보들도 자유여행으로 다녀올만한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녀온 지 벌써 보름 정도가 지났는데요, 여행지에서의 기억과 추억을 기록해둘겸
블로그에 여행기를 간단하게 남겨 보려고 합니다. :)
그럼 시작할게요!!
출발 당일, 인터넷면세점에서 주문한 물건들을 받아들고
라운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제가 탄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XJ701편이었는데,
기내식이 따로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미리 배를 두둑하게 채웠답니다.^^
제가 이용한 라운지는 탑승동에 위치한 스카이허브 라운지!
(아마 탑승동에는 라운지가 여기 한 군데밖에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뷔페식으로 간단한 먹거리들을 제공하고, 물, 음료, 컵라면 등등도 있었습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드디어 비행기 탑승!
태국 방콕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5시간 정도였던 것 같아요.
긴 시간동안 앉아서 가려니 역시 힘들긴 힘듭니다..ㅜㅜ
잠도 안오고.. 심심하고..
기내에서 보려고 동영상을 이것저것 다운받아 왔는데
기내 안이라 그런지 눈도 건조하고, 소음도 심해서 뭔가 집중이 안되는 느낌..ㅋㅋㅋ
어쨌든 비행을 마치고,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어요!
방콕으로 가는 비행편은 보통 돈므앙과 수완나폼 공항 둘 중 하나로 가게 되는데
에어아시아 XJ701편은 돈므앙 공항으로 갑니다.
돈므앙 공항은 지하철이나 지상철로 이어져 있지가 않아서
공항 버스 또는 택시, 혹은 픽업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어요.
저희는 미리 클룩에서 픽업서비스를 신청해 두었고,
편하게 호텔(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로드)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달려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 라는 곳이었는데요,
전에 가오슝 여행 때 인디고 호텔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 방콕 여행에서도 기대감을 안고 예약을 했던 곳이에요.
방 사진은 자세히는 못찍었네요..ㅜㅜ
저희가 묵었던 방은 10층이었는데요, 룸 컨디션이 아주 나쁘거나 한 건 아니었는데
다소 좁다는 느낌이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에어컨에서 약간 쉰내가.......ㅜㅜ
같은 IHG 계열 호텔 체인이라 가오슝 인디고 호텔 만큼 좋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로드는 약간 뭔가 2% 아쉬운 느낌..?
인디고 호텔은 가오슝 인디고가 짱인듯 합니다.ㅋㅋ
이날 비행기에서부터 시작된 두통이 점점 심해져서,
두통약 한 알을 먹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방콕 인디고 호텔 근처에 있는 센트럴 엠버시(Central Embassy) 로 향했어요.
(참고로 BTS 플런칫 Phloen Chit 역 근처)
센트럴 엠버시 안에는 구찌, 에르메스 등등 명품 숍들을 비롯해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안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정~~ 말 많더라구요.ㅎㅎ
저희는 지하에 있는 eathai 푸드코트에 가 보기로 했어요.
여기도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처음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푸드코드가 다인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음식을 파는 곳이 더 있었고, 작은 규모의 슈퍼마켓도 있었어요.(기념품사기 좋음!!)
방콕 센트럴 엠버시 eathai 푸드코트는 뭐 파는지 둘러보는데만 해도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ㅋㅋㅋ
다행히 음식 이름에는 영어로도 함께 표기가 되어 있어요.
태국어를 잘 몰라도 주문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영어도 잘 통하고요.
뭘 먹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주문한 음식.
이름이 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달걀, 새우, 소시지 등을 볶은 것을 밥 위에 올려주는.. 그런 음식이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혹시나 태국 음식이 입에 잘 안맞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입에 잘 맞더라구요.ㅎㅎ
센트럴 엠바시 푸드코트는 입장할 때 이렇게 생긴 카드를 주는데,
음식을 주문할 때 이 카드를 이용해서 계산을 하고
나중에 푸드코트에서 퇴장할 때 한꺼번에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었어요.ㅎㅎ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뭘 먹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맛있어 보이는 음식 발견!
타이 크리스피 크레페(thai crispy crepe) 라는 건데 달달한 맛과 짭쪼롬한 것(salty) 두 가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각각 하나씩만 주문했어요.
달달하면서 코코넛 맛이 진하게 나는 그런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salty 맛보다는 달달한 맛의 크레페가 더 낫더라구요.
요건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 마지막날 한번 더 사먹고 왔네요..ㅋㅋ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층별로 대충 둘러보았어요.
지하 푸드코트 말고도 딘타이펑, 솜분 씨푸드 등등 유명한 체인점들이 다 모여있더라구요.
그리고 6층에는 open house 라는 서점과 음식점이 합쳐진(?) 복합 공간 같은 것이 있는데
나름 둘러볼만 합니다.
책 뿐만 아니라 화장품, 문구류, 잡화 등등 여러가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와보니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고.. 나름 멋지게 트리 장식을 해 놓았네요.
여기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물을 사기 위해 편의점(패밀리마트)에 들렀다가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들이 보이길래 몇 가지 사와 봤어요.
요건 더블 씨 (Double C) 비타민 C 음료.
딱 상큼한 레몬+라임 맛이 납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하다 싶을 때 마시기 나름 괜찮은듯 해요.
무슨 샌드위치 같은게 있길래 사 봤더니, 그릴 같은 곳에다가 데워서 주더라구요.
요거 생각보다 맛있어요!!
제가 먹은 건 햄이랑 치즈랑 무슨 소스 같은데 들어있었는데
편의점에서 이런 퀄리티라니.. 하면서 먹었던 것 같네요.ㅋㅋㅋ
요건 함께 갔던 남자친구가 먹은 도시락.
무슨 도시락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편의점 도시락 퀄리티도 꽤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여행 첫날은 마무리!
둘째날에는 짜뚜짝시장과 방콕 인디고 호텔 루프탑 바를 방문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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