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둘째날 01 :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 조식 / 짜뚜짝 시장

 

태국 방콕 자유여행 둘째날 아침!
창밖을 보니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ㅎㅎ


생각해보니 이번 태국 여행 내내 비 한번 안오고 날씨가 참 좋았었네요.
11월 말~12월 초 방콕 날씨는제가 느끼기에 덥긴 했지만 다니기 괜찮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의 조식은 제 기준에선 좀 많이 아쉬웠어요..ㅜㅜ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시스템인데,
이 시스템이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ㅜㅜ

 

처음 테이블에 착석하면 메뉴판을 주면서 차 or 커피와 함께 주문을 받아요.
메뉴는 매일 약간씩 바뀌는데 오믈렛, 팬케익, 와플, 타이식 누들, 카레 등등입니다.

무제한으로 주문을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문제는 커피 한잔, 차 한잔도 일일히 직원을 불러 주문해야 하고,
직원들이 주문을 누락시키는 경우가 많았어요. -> 이게 제일 큰 문제!!ㅋㅋ
(이럴거면 차라리 다 셀프 시스템으로 바꿔주지..ㅜㅜ)

주문하는 음식들과 별도로 뷔페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음식 가짓수도 적고 맛도 많이 아쉬운 수준입니다.
(참고로 뷔페에 커피, 차가 없음.. 직원들 일일히 불러서 주문해야 하고, 나오는데도 오래 걸리고, 운이 나쁘면 주문 누락됨 ㅜㅜ)

 

제가 총 7번의 조식을 먹었는데,
7번 중 5번 정도는 항상 주문 누락이 발생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날에는 너무 화가 날 정도....
(심지어 우리보다 늦게 주문한 사람들 음식이 먼저 나옴 ㅋㅋ)

우리 말고도 주문이 누락된 사람들이 은근 있었던 건지,
어떤 중국인은 너 나 무시하니? 하면서 막 화를 내더라구요. 중국어로요.ㅋㅋㅋ

 

 

암튼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 조식은 정말 비추!! 입니다.ㅋㅋ
저한테 다시 가라면 조식은 절대 신청 안합니다.ㅋㅋ

 

 

 

 

 

그닥 유쾌하지 않았던 호텔 인디고 방콕 조식이었지만

여튼 사진만 간단히 투척(?)해 볼게요.


먼저 주문해서 먹은 오믈렛. 그나마 맛은 괜찮아서 호텔에 묵는 동안 여러번 먹었던것 같네요.

 

 

 

 

 

 

 

뷔페에서 담아온 것들.

 

 

 

 

 

 

 

 

 와플은 그래도 맛있게 먹긴 했네요~. 함께 나오는 소스가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해요!ㅎㅎ

 

 

 

 

 

 

 

 

 

 

조식을 든든하게 먹은 뒤, 짜뚜짝 시장에 가기 위해 인디고 호텔 근처의 BTS 플런칫(phloen chit) 역으로 향했습니다.

 

짜뚜짝 시장 가는 방법은 간단했는데요, 

 

BTS를 타고 모칫(mo chit) 역에서 내리기만 하면 됩니다.ㅎㅎ

 

모칫 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니 바로 짜뚜짝 시장이었어요!

 

 

 

 

짜뚜짝 시장 위치 ▼

 

 

 

 

규모가 넓어도 정말 넓었던 짜뚜짝 시장..

 

옷, 가방, 잡화 등등 정말 없는게 없더라구요.

 

주말에 방문해서인지 대부분 상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고, 관광객들도 엄~청 많이 보였습니다.ㅎㅎ

 

 

 

 

 

 

짜뚜짝 시장은 규모가 정말 커서 반나절 정도는 일정을 잡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방향 감각이 없으면 길을 잃어버리기도 쉬워요.ㅋㅋ

 

중간에 건물 같은 곳으로 들어갔는데, 약간 미로같은 느낌이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같은 곳을 계속 맴돌고 있었던....ㅋㅋ

 

 

 

 

 

가방, 지갑 등등을 파는 가게도 보였는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지만 품질이 그닥.. 좋아보이진 않았어요.ㅎㅎ

 

 

 

 

 

 

 

 

신기해서 찍어본 코끼리 장식품.ㅎㅎ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마리 (?) 데려가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ㅋㅋ

 

짜뚜짝 시장에는 옷이나 가방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장식품이나 조명 등등 잡화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 참고로 디퓨저나 향 제품을 파는 곳들도 많이 보였는데,

푸타완(phutawan) 이라는 곳에서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을 구입했어요!

 

집에 있는 초음파 디퓨저에 넣어서 사용하니까 향이 정말 굳 :)

 

요 푸타완(phutawan) 이라는 브랜드 제품이 가격대에 비해 품질이 참 괜찮더라구요.

짜뚜짝 시장에서 보인다면 꼭 한번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막대 아이스크림? 같은 걸 파는 상인들도 종종 보였는데,

약간 불량식품 같은 느낌이었어요..ㅋㅋㅋ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코끼리 바지, 동전지갑, 슬리퍼 등등 소소하게 몇 가지 쇼핑을 한 뒤

배가 좀 출출하길래 먹을거리 탐방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요 'king octopus' 라는 가게가 눈에 자꾸 띄더라구요.

문어.. 라기보다는 쭈꾸미 같은 느낌인데, 맛있어 보이길래 한번 사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ㅎㅎ

 

 

 

 

 

 

 

 

탱글~탱글하니 맛있어 보이죠?

저희는 스몰 사이즈로 사서 맛만 봤는데,

주문하니까 먹기 좋게 자른 뒤 소스를 뿌려서 주더라구요.

 

 

 

 

 

 

스몰 사이즈는 요 정도 양입니다.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나긴 했지만 매콤 짭짤하니 맛있었어요.ㅎㅎ

문어/쭈꾸미 류의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프라이드 포크 라이스, 바질 치킨 라이스를 도시락처럼 담아서 파는 곳도 보였습니다.

39바트이니 우리 돈으로 하면 1,600원 정도 하는 셈인데..

저렴하긴 하지만 뭔가 위생상으로 좋아보이진 않았어요.ㅜㅜ

 

 

 

 

 

 

 

 

시원한 오렌지 주스는 한 병에 25바트.ㅎㅎ

 

 

 

 

 

 

 

 

덥고 목도 말라 조금 쉬고 싶다~ 하던 차에,

작은 카페가 보이길래 잠시 음료도 마시면서 쉬어 가기로 했어요.

 

chuen (츄엔?) 이라는 카페였는데요, 패션 후르츠 요거트 스무디... 요거 맛있더라구요. :)

새콤 달콤 시원해서 쭉쭉 마시게 되는 그런 맛!!

 

 

 

 

 

 

 

 

 

그리고 또 정처없이 걷다가..Mixt Jatujak 이라는 쇼핑몰에 들어갔어요!

더운 데서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몰 안으로 들어오니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안에 있는 화장실도 사용할수 있구요~ 참고로 짜뚜짝 시장에 있는 화장실은 돈을 따로 받음..!!)

 

여기도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첫날 같던 센트럴 엠바시 푸드코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어요.

저도 이 푸드코트에서 똠얌꿍 맛이 나는 국수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볶음면 같은 것을 주문해 먹었는데,

맛도 정말 괜찮았어요!

(처음에 어떻게 주문하는 건지 몰라 헤맸는데.. 카드를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었어요~)

 

짜뚜짝 시장 가실 분들은 Mixt Jatujak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해결하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

시장 안에도 음식점들이 있긴 하지만.. 여기가 좀더 깔끔해 보였어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mixt jatujak 위치 ▼

 

 

 

 

 

 

 

 

다시 쇼핑몰에서 나와 조금 더 구경을 하고,

짜뚜짝 시장 안에 있는 '차오 도이(chao doi)' 라는 라는 곳에서 밀크티를 마셨어요.

 

'타이 밀크티' 라고 되어 있는 버블티였는데, 타이 밀크티는 색깔이 약간 주황빛? 이 돌더라구요.ㅎㅎ

대만에서 먹었던 버블 밀크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네요.^^

 

 

 

 

 

 

 

 

 

짜뚜짝 시장 구경을 다 마치고 돌아가기 전,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길래

하나 사먹어 봤어요. (지금 보니 엄청 잘 먹고 다녔네요 ㅋㅋㅋ)

 

코코넛 향이 솔솔~ 나면서 달달 하니 참 맛있더라구요.^^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유독 이런 달달하고 시원한 것들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짜뚜짝 시장 구경은 끝!!

 

짜뚜짝 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은 뒤 호텔 인디고 방콕 루프탑바에서 칵테일을 한잔씩 하며 야경을 즐겼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blog image

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