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넷째날 01 : 에라완 사원 / 센트럴 월드 / 왓 파툼 와나람(Wat Pathum Wanaram) 사원



태국 방콕 자유여행 넷째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또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이날은 원래 조식을 먹던 곳이 다른 행사 때문에 사용중이어서

조식 장소를 25층에 있는 식당으로 옮겼더라구요.

덕분에 나름 멋진 도시 뷰를 보면서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는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천천히 나갈 준비를 했어요.ㅎㅎ

준비하면서 사놓고 깜빡하고 안 먹은 음료수가 있길래 조금 맛을 보았습니다.

 

'ginkgo' 라는 이름의 솔티드 카라멜 맛 음료수였는데,

나름 비타민과 칼슘이 들어 있는 제품이더라고요.

 

맛은 아주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달달하니 괜찮았어요.ㅋㅋ












준비를 마친 뒤, 방콕 도심에 있는 사원인 '에라완 사원'에 갔어요.


BTS 칫롬(chot lom) 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로드에서는

한 정거장 정도 거리라.. 그냥 걸어서 갔습니다.













작은 규모의 사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사람들이 많아서 바글바글한 느낌이었어요.


쇼핑몰 바로 앞에 이런 사원이 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ㅎㅎ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이었다는게 기억에 남네요.

사람들이 뭔가 열심히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전 어떻게 기도를 드리는지 방법을 몰라 그냥 멀뚱멀뚱 구경만 했네요.^^;;



사원이 조성되기 이전에 이 곳에는 원래 에라완 호텔을 지으려고 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계속되는 악재로 완공이 지연되자

점성가의 조언에 따라 악신을 물리치기 위한 사원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 4면이 얼굴인 브라흐마상이 있다고 하네요. :)












2015년 8월에 폭탄 테러 사건이 벌어진 장소이기도 하다고...ㅜㅜ

당시 사람들이 많이 죽기도 하고 부상도 당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기를....












에라완 사원을 가볍게 둘러본 뒤,

근처에 있는 '센트럴 월드' 라는 쇼핑몰에 방문했어요.

(구글맵 상으로는 센트럴 월드 플라자 라고 되어 있네요)




칫롬 역과 씨얌 역 중간 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쇼핑몰 규모가 꽤 커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루이사 커피(louisa coffee) 라는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네요. :)












아메리카노 1잔당 가격은 60밧으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커피를 마시며 좀 쉬다가, 리빙 하우스(LIVING HOUSE) 라는 이름의 푸드코트가 있길래 한번 둘러보았는데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꽤 많더라구요.









맛있어 보이는 돼지고기 꼬치구이가 있길래 한번 사먹어보기로 했습니다.ㅎㅎ

여기도 다른 푸드코트들과 마찬가지로 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이용하는 방식이었어요.












저희는 꼬치 3개짜리를 주문!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대나무에 싸여 있는 건 찹쌀밥이었더라구요.

고기와 함께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요!!


함께 주는 소스도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매콤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여기 푸드코트가 전체적으로 괜찮아 보여서

나중에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왓 파툼 와나람(Wat Pathum Wanaram) 이라는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구글 맵을 보면서 갔는데,

센트럴 월드 쇼핑몰에서 씨얌 역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이더라구요.



가는 길에 찍어본 특이한 조형물.ㅎㅎ

뭘 의미하는 걸까요..?ㅎㅎ















조금 걷다 보니 왓 파툼 와나람 사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렇게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왕의 사찰이라고 불리는 사원이라고 하는데,

명상을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였고, 복잡한 도심 속에서 한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복작복작한 도심 속에 이런 사원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희도 천천히 둘러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보았습니다.

건물들에서 확실히 태국스러운 분위기가 풍겨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네요.












여유롭게 잠에 폭 빠져있는 고양이...

여기서 이런 고양이들 몇마리 본 것 같아요.












분위기도 조용~하고 사람들도 없어서 여유롭게 잘 구경하다가 왔어요.











크게 유명한 사원은 아니라,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잠시나마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왓 파툼 와나람(Wat Pathum Wanaram) 사원 구경을 마친 뒤

센트럴 월드 맞은편에 있는 빅씨마트에서 쇼핑을 조금 한 다음,

다시 센트럴 월드로 와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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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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