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다섯째날 01 : 인디고 호텔 근처 먹거리 시장 / 룸피니 공원 / 왓아룬 사원
태국 방콕 자유여행 다섯째날 01 : 인디고 호텔 근처 먹거리 시장 / 룸피니 공원 / 왓아룬 사원
태국 방콕 자유여행 다섯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
이날도 여전히 하루의 시작은 호텔 조식이었어요.
(호텔 인디고 방콕 와이어리스 로드)
호텔 조식 서비스도 별로였지만, 매일 호텔 조식을 먹다 보니까 슬슬 질리기 시작하더라구요.ㅜㅜ
이날 조식은 간단하게만 먹고 그냥 끝냈던것 같아요.ㅎㅎ
이날 첫 번째 일정으로 인디고 호텔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룸피니 공원을 방문했는데요,
룸피니 공원까지 걸어가는 길에 보니까 시장 같이 되어있고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쭉~ 늘어서 있더라구요.
아마 이때 시간이 점심시간쯤이었던걸로 기억해요.ㅎㅎ
밥시간 때에만 영업을 하는 것 같아요.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정신이 없더라구요.ㅋㅋ
한참동안 넋놓고 구경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현지인들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아마 근처 직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던듯 합니다.
그러다가 괜찮아 보이는 커피 가게가 있길래, 여기서 아메리카노 한잔씩을 사 마시기로 했어요!
아메리카노를 핫으로 주문했는데.. 뭔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이스를 주시더라구요..ㅜㅜ
어차피 날씨도 덥고 하니 그냥 마시기로 했습니다.ㅎㅎ
커피맛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맛있게 마셨어요.
튀김 같은 것을 파는 곳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옆에 서서 구경하고 있으니까
판매하는 아주머니께서 시식해 보라고 주시더라구요.ㅎㅎ
특히 사진 속 작고 네모낳게 생긴 튀김이 바삭하면서 약간 쫀득하니 맛있었어요.
정확히 뭘 튀긴건지는 모르겠는데 전분 + 부추가 들어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ㅋㅋ
맛이 괜찮길래 일단 포장해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룸피니 공원에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가다보니 구운 바나나 파는 곳도 있길래
호기심에 한번 사먹어 보았네요.ㅎㅎ
특별한 맛은 없었고, 고소하니 약간 고구마 비슷한 맛이 났어요. :)
그리고 계속 구글 지도를 보며 열심히 걸어 룸피니 공원에 도착!
나무들도 우거져 있고, 꽃도 피어 있고, 규모도 꽤 넓고 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인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사진으로는 따로 찍지 않았지만..
공원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자리 깔고 누워서 주무시는(?) 노숙자도 한 명 봤구요.ㅎㅎ
그래도 복잡한 도심 속에서 그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라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아까 사 온 간식거리를 꺼내 먹었어요.
짭짤한 소스 같은 것도 같이 주는데,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공원 안에 널찍한 호수가 있어서 탁 트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서식하는 나무 종들도 우리나라와는 다르고, 전체적으로 뭔가 색다른 느낌이라
평범한 공원인데도 왠지 태국스러운 느낌이 났어요.ㅎㅎ
자리를 잡고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노트북을 하는 서양인들도 종종 보였어요.ㅎㅎ
여유롭고 한적한 느낌!!
태국 방콕 여행에서 뭔가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고 싶거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룸피니 공원입니다. :)
이제 다음 목적지인 왓아룬 사원에 가기 위해, 근처 MRT(지하철) 역으로 향했어요.
역 이름이 아마 씨롬(si lom)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진 속 보이는 동상을 지나쳐 조금 더 가니 바로 역이 나왔어요.
태국에서는 지하철을 MRT, 지상철을 BTS로 구분해 부른다고 해요.
MRT는 이날 처음 타 보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교통비는 물가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통비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
우리나라 교통비가 저렴한 편에 속하는 걸까요..?
왓 아룬 사원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MRT Itsaraphap (잇싸라팝..?) 역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했어요.
역에서 내려 지도를 보면서 계속 걸어갔습니다.
왓 아룬 사원까지 택시 또는 수상보트 타고 가는법을 주로 많이 이용하시는 듯 한데
저희는 복잡한게 싫고 걷는걸 좋아해서 그냥 가까운 MRT 역에서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희 말고도 이렇게 가는 관광객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ㅎㅎ
생각보다 걸을 만 했고,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들 구경하는것도 재밋었어요. :)
계속 지도를 보며 길을 따라 걷다보니 저 멀리 왓 아룬 사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왓 아룬 사원!
도착하자마자 굉장히 화려한 무늬의 건물들에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
티켓 가격은 50바트였습니다.
그리고 왓아룬 사원 복장에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핫팬츠나 민소매 옷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니 이것만 피해주면 될 것 같아요. :)
입장권을 구매한 뒤 본격적으로 사원 내부를 둘러보며 구경했어요.
태국 10바트 동전의 배경이 된 것이 바로 왓 아룬 사원이라고 해요.
왓 아룬 사원 대신 새벽 사원이라고도 많이 부른다고 하네요.
불탑은 높이가 79m나 된다고 하는데, 크메르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우주의 중심을 뜻하는 ‘메루산’을 상징한다고 하네요.ㅎㅎ
건물들을 자세히 보면 자기 같은 것들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중국 상인들이 버리고 간 자기들로 장식되었다고 전해진다 합니다.ㅎㅎ
보는 내내 정말 화려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던...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건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것 같아요.
왓아룬 사원 구경을 마친 후, 원래는 페리를 타고 왓포 사원 쪽으로 건너갈 예정이었으나....
배 타는 곳으로 가니 무슨 행사 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당황해서 어쩌지~ 하고 고민을 하다가
운행 재개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다시 MRT를 타고 Sam Yot(샘 욧?) 역으로 가서 카오산 로드를 둘러본 뒤,
걸어서 왓포 사원까지 둘러보기로 했어요.
생각해보니 이날 엄청 걷고 또 걸었던것 같네요..ㅋㅋ
여기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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