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여섯째날 : 태국 감기약 구입 / 실롬 타이 쿠킹스쿨

 

어느덧 태국 방콕 자유여행 여섯째날!

이날도 어김없이 호텔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ㅋㅋㅋ

 

그런데 이날부터는 함께 갔던 남자친구가 꽤나 독한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ㅜㅜ

전날 에어컨을 키고 잤는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셌던 건지, 아니면 누구한테 옮았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날은 클룩을 통해 미리 예약해둔 실롬 타이 쿠킹 스쿨에 갈 예정이었는데,

남자친구 상태를 보아하니 빨리 약부터 사야겠다 싶더라구요.

 

오후 클래스로 예약해서 1:40분까지 실롬 타이 쿠킹 스쿨에 도착해야 했어요.

그래서 조금 일찍 나가 근처에 있는 약국을 검색한 뒤 감기약을 사러 갔습니다.

 

태국어를 1도 모르기 때문에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해 증상을 이야기했어요.

기침이 특히 심했기에 기침 감기약을 달라고 하니 아래 사진속 약 두 가지를 주시더라구요.^^;;

 

저 노란색 통에 중국어가 쓰여 있길래 무심코 중국어로 읽었더니

갑자기 중국어로 막 이야기하시더라는..ㅋㅋㅋ 아무래도 화교이신 듯 했어요.

결국 중국어를 이용한 소통으로(?) 태국 감기약을 구매했습니다.

 

하얀 약은 물과 함께 삼키는 알약이고,

노란 박스에 든 건 사탕처럼 입에 물고 있으면 기침 증상을 완화해주는 작용을 하는 것 같았어요.

 

 

 

 

 

 

시간에 맞춰 실롬 타이 쿠킹 스쿨에 도착하니 미리 와서 대기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조금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이름을 체크하고

바로 주방으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예약할 때는 시장투어 같은 것도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런거 없이 바로 시작하더라구요;;ㅋㅋ

원래는 시장투어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감기에 걸린 남자친구를 보고 있자니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저희까지 포함에 약 8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모여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어요.

 

각자 짐을 사물함에 넣고, 앞치마를 하고 나면 준비 끝!

센스있게 시원한 생수도 1인당 한 병씩 제공해 줍니다.ㅎㅎ

테이블 매트와 앞치마가 화려하고 예쁘더라구요.^^ 사진찍기 딱 좋은 느낌!

 

 

 

 

 

 

 

 

이날 직접 만든 요리는 총 4가지였고, 마지막에 망고 스티키 라이스가 제공되었어요.

음식을 만들기 전 재료들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영어도 약간 태국 억양이 많이 섞여있긴 했지만 최대한 쉬운 표현들을 사용해서 설명을 해 주셔서

왠만큼 영어 공부좀 했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리 없이 잘 따라가실 수 있을 듯 해요. :)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 주시고, 유머를 섞어가며 분위기도 띄워 주시고..

강사분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잘 하시더라구요.ㅋㅋ 약간 젊은 분이셨는데..

 

수업은

음식 만들고 -> 만든 음식 먹고 -> 다음 음식 만들고 -> 만든 음식 먹고....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배가 무지무지~~ 불렀어요!!

실롬 타이 쿠킹 스쿨 예약하신 분들은 최대한 배를 비우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첫번째 만든 요리는 똠양꿍!

준비해주신 재료만 넣고 하라는 대로 따라만 했는데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는 마법(?)이 펼쳐집니다..ㅋㅋ

 

 

 

 

제가 만든 똠양꿍!

만든 다음 바로 먹어서 그런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밖에서 파는 왠만한 똠양꿍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

전 여기 들어가는 레몬그라스 향이 넘넘 좋더라구요.^^

 

 

 

 

 

 

 

 

 

두번째 요리는 가장 배우고 싶었고 기대가 컸던 팟타이!

이것도 알려주시는 대로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뚝딱 완성!

내가 만든 것 맞아..? 하면서 맛있게 먹었네요.ㅋㅋ

 

 

 

 

 

 

 

 

세번째 요리는 레드 커리였어요.

레드 커리 페이스트와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더라구요.^^

이건 나중에 한국에 와서도 재료 사다가 꼭 해봐야지~ 싶었습니다. :)

 

 

 

 

 

 

 

 

네번째 요리는 그린 커리!

이것도 마찬가지로 준비해주신 재료들 다 넣고 그냥 섞으니까

뚝딱 하고 완성되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

레드 커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여기까지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해서 숨쉬기가 힘들었습니다.ㅋㅋ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따로 조리를 할게 없어서인지

실습으로 직접 만들지는 않고 그냥 준비된걸 내어주시더라구요.

 

이날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처음 먹어봤는데, 찹쌀과 망고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이날 먹은게 태국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망고 스티키 라이스였는데 지금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ㅜㅜ

 

 

 

준비된 수업 내용을 다 마치고 난 뒤에는

레시피가 그대로 적혀 있는 레시피 북과 젓가락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수업 내용이 빠르게 진행되어서 레시피를 일일이 다 기억할 순 없었기에

이렇게 레시피 북을 따로 챙겨 주시니 굉장히 센스있게 느껴졌어요.ㅋㅋㅋ

 

집에 와서 레시피 북을 찬찬히 읽어보니..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 많네요.ㅋㅋ

특히 팟타이는 그냥 시판용 소스를 사용하는게 편할듯 합니다.ㅎㅎ

 

암튼 실롬 타이 쿠킹 스쿨은 정말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리도 배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태국 여행 가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쿠킹 스쿨을 마친 뒤에는, 숙소로 와서 푹~~ 쉬었습니다.

감기에 걸린 남자친구가 최대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불도 다 끄고

저도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푹 쉬었던것 같아요. :)

 

 

 

이제 와서 다시 보니 방콕 인디고 호텔은 방만 잘 배정받으면

야경 뷰가 나름 꽤 괜찮은것 같네요.ㅋㅋ

 

이제 여행의 막바지에 이른 시점인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감기로 앓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ㅜㅜ

 

다음날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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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