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다섯째날 02 : 카오산로드 / 로띠 / 왓포 사원 야경 / 길거리 음식 야식

 

왓아룬 사원에서 왓포 사원으로 가는 페리가 일시적으로 운행 중단되어
할수없이 다시 MRT 역으로 돌아가는 길...

함께 갔던 남자친구가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한 식당을 보더니 여기서 먹고 가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ㅎㅎ

손님들을 보니까 100%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한명도 없었어요.

위생이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 일단 한번 모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외국인인걸 알아보시고 영어로 된 메뉴판을 내어 주시더라구요.


아래 메뉴판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어요!


저희는 바질 돼지고기 덮밥(basil minced pork with rice)과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습니다.

 

 

 

 

 

 

 

바질 돼지고기 덮밥은 태국어로 팟카파오무쌉(?) 이라고 부른다 하더라구요.ㅎㅎ
제가 시킨게 이게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스몰 사이즈의 바질 돼지고기 덮밥.

가격은 30바트로 제가 갔을 때 환율 기준으로 우리돈 약 1200원 정도!

 

 

 

 

 

 

남자친구는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확실히 양이 더 많아 보이죠!?
직접 먹어보니 엄청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 매력있는 음식이더라구요.ㅎㅎ

 

 

 

 

 

 

바질 돼지고기 덮밥으로 배를 채우고 난 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샘 욧(sam yot) 역에서 내려
카오산 로드까지 걸어갔어요.ㅎㅎ

 

열심히 걷고 걸어 드디어 카오산 로드에 도착!
생각했던 대로 엄청 번화하고 뭔가 복작복작하고,
외국인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짜뚜짝 시장에서 많이 봤던 코끼리 바지도 팔고 있네요.ㅋㅋ

 

 

 

 

 

 

 

해가 저물어갈 무렵이라, 간판들도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살짝 야시장 느낌도 납니다.^^

 

 

 

 

 

 

조금 걷다보니 태국에서 유명하다는 로띠를 파는 곳이 보였어요!


여기 오기 전부터 로띠는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바로 하나 사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바나나 누텔라 로띠!
주문하자마자 능숙한 솜씨로 척척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맛은 달콤하니 먹을만 했어요.

 

구운 밀가루 반죽 + 바나나 + 누텔라
맛이 있을수밖에 없는 조합이라.. 왠만하면 다들 맛있게 느끼실듯 합니다.^^

 

 

 

 

 

 

 

로띠를 맛있게 먹은 뒤, 카오산 로드를 따라 쭉 걸으며 분위기를 느껴보았어요.ㅎㅎ
해질 무렵이라 하늘빛이 예쁘네요.^^

 

생각보다 카오산 로드 길 자체가 아주 길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카오산 로드 옆골목(?) 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술이나 음식을 파는 곳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전 술을 그닥 즐기진 않는 편이라.. 그냥 구경만 슥 하고 지나갔던것 같네요.^^

 

 

 

 

 

 

 

독특한 느낌의 스타벅스 건물이 있길래 잠깐 들어가 보았는데,


사람이 꽉 차서 자리가 없길래 그냥 바로 나왔네요.ㅋㅋ

 

 

 

 

 

또 이리저리 정처없이 걷다가, chao doi 카페가 있길래 들어가서 잠깐 쉬기로 했어요.
생각해보니 짜뚜짝시장에서 갔던 곳이랑 같은 데더라구요.


나름 태국에서 핫한 음료 체인점인듯 합니다.ㅎㅎ
이번엔 버블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시원하니 먹을만 했어요!

 

 

 

 

 

버블티를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마지막 목적지였던 왓포 사원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지도만 보고 무작정 걸었던 것 같아요.ㅋㅋ
걷는 길에 정부기관으로 보이는 건물들과 왕궁 같은것(?)도 보였는데,

조명 덕분에 나름 멋있더라구요.^^

 

 

 

 

 

 

 

 

쭉 걷다보니 어느새 왓포사원 도착!


사실 이때 시간이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서 문은 닫았겠거니, 하고 밖에서만 구경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입구 쪽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현지 분들이 지금은 입장이 무료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원래 오후 6:30까지 입장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야간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대신 주요 건물들은 개방을 안 하는듯 싶더라구요.^^;;)

 

 

 

 

 

 

안에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야경에 감탄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사진으로 다 담아지지가 않아 아쉬울뿐..ㅜㅜ

 

 

 

 

 

 

구경하는 내내 여기 안왔으면 어쩔 뻔했어!?? 라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ㅎㅎ

화려한 양식의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신비로우면서도 낭만적이었습니다.

겉에서만 보고 갈 마음으로 왔는데, 이렇게 내부까지 구경할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원래 왓포 사원은 내부에 있는 큰 와불상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쪽은 개방되어 있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ㅜㅜ

 

사원 내부에 작은 불상들도 볼 수 있었는데 각각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각각이 뭘 의미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책이라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ㅎㅎ

 

 

 

 

 

 

 

 

사원 내부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고양이들.ㅎㅎ

 

 

 

 

 

 

왓포 사원은 이번 태국 여행에서 베스트 여행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다음에 다시 오면 낮에 다시 와보고 싶네요.


사원의 역사 등에 대해 공부도 좀 하구요.ㅋㅋㅋ

 

 

 

 

 

 

왓포 사원을 다 둘러본 뒤, 페리 타는 쪽으로 와서 건너편의 왓아룬 사원 야경을 잠시 감상했어요~.


유람선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있더라구요.^^


이날 여러모로 사원 야경 감상은 실컷 하고온것 같아요.ㅋㅋ

 

 

 

 

 

이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가기 전,


약간 출출하다 싶던 차에 어떤 노점이 문을 열었길래 먹거리를 조금 사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솜땀이랑 이름 모를(?) 수프, 그리고 수프에 넣어먹을 쌀국수를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ㅋㅋ

 

 

 

 

 

 

호텔에 와서 바로 먹어보았는데, 노점 음식점 치고 맛이 꽤 훌륭하더라구요!!

 

이름 모를(?) 수프에 면을 넣어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ㅋㅋ

 

 

 

 

그리고 정말 대박이었던 솜땀!(파파야 샐러드)


태국 음식중에 전 이게 제일 맛있는것 같더라구요.ㅋㅋ

 

 

 

맛있는 야식과 함께 이날 하루도 잘 마무리했던 것 같아요.

 

다음날에는 실롬 타이 쿠킹 스쿨에서 쿠킹클래스에 참여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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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