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후기 : 운남성 커피 원두를 맛보다! (sinloy coffee/幸鹿咖啡)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전 타오바오 직구를 통해 구매한, 운남성 커피 원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원두를 구매해서 핸드드립 등으로 커피를 직접 추출해 드시곤 하죠.^^

 

저도 커피를 나름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 핸드드립 도구를 갖추어 두고

 

여유가 있을 때마다 핸드드립으로 직접 내린 커피를 즐기곤 한답니다. :)

 

커피 원두에도 원산지에 따라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에티오피아, 케냐, 코스타리카 등등.. 너무 많아서 한번에 다 열거가 힘들 정도네요.^^;;

 

원산지에 따라 각각의 고유한 맛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중국에서도 커피 원두가 재배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중국의 대표적인 커피 원두 산지는 중국 운남성(윈난성)인데요, 운남성이라고 하면 보이차부터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나름 커피도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는 듯 합니다. :)

 

 

얼마전 타오바오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우연히 운남성 커피를 접하게 되었고,

 

결국 호기심에 직구를 해서 받아보게 되었어요.ㅎㅎ

 

(사실 받은지 거의 한달이 지난 것 같은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바로 아래 사진 속 제품이 타오바오에서 직구한 운남성 커피!

 

'sinloy coffee(幸鹿咖啡)' 라는 브랜드의 커피인데 2012년부터 시작된 브랜드인가 봅니다. :)

 

 

 

 

 

 

 

 

한봉당 454g이고 제가 살 땐 할인 기간이라 한봉당 38위안에 구매했어요.

 

지금 다시 들어가보니 45~48 위안 정도로 가격이 올라 있네요.ㅜㅜ

 

아래 갈색 상표가 붙어있는 원두는 다크 로스팅된 원두로,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합니다.

(로스팅된 정도가 full-city roast 라고 되어 있는데, 로스팅 단계를 나타내는 용어? 라고 하네요~)

 

코코아, 카라멜, 시나몬, 초콜릿의 풍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이 초록색 상표가 붙은 제품은 미디엄 로스팅된 제품으로,

 

원두 품종은 동일하게 아라비카입니다.

 

블루베리, 자몽, 견과류, 초콜릿의 향을 갖고 있다고 해요.^^

 

 

 

 

 

 

 

 

원산지를 살펴보니 윈난 바오샨(云南保山)이라고 되어 있네요.

 

유통기한은 생산일로부터 24개월이라고 합니다. (생산일자는 포장 제일 위에 적혀 있어요~)

 

 

 

 

 

참고로 해당 제품은 해발 1300~1500m에서 생산된 피베리(peaberry, 圆豆) 라고 하는데요,


피베리가 뭔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약간은 특별한 커피콩이더라구요.

 

보통은 한개의 커피 체리 과실에 2개의 콩이 들어 있는데, 가끔 1개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걸 피베리(peaberry)라고 부르는데, 하나밖에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양분을 갖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 중 5% 정도에서만 피베리가 나오기 때문에 나름 희소성을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

 

 

 

 

 

포장을 뜯으려고 보니 정말 뜯기 편리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사진 속 지퍼가 있는 부분 왼쪽 동그란 부분을 잡고 쭉~ 당기면 손쉽게 개봉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이렇게 쭉~ 당겨주면 됩니다. 아이디어 정말 괜찮은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파는 제품들 중에서도 이런 포장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ㅎㅎ

 

 

 

 

 

 

 

 

 

포장을 뜯은 뒤에는 이렇게 지퍼백이 달려 있어서 손쉽게 밀봉해 보관이 가능합니다. :)

 

평소에 다른 원두를 구매하면 포장을 뜯은 뒤 다른 밀폐용기에 옮겨 담거나 다른 지퍼백을 이용해 이중으로 밀봉해 놓곤 했는데,

 

이거 정말 편리한것 같아요.ㅋㅋㅋ

 

 

 

 

 

 

 

 

 

포장을 뜯어 열어 보니,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귀여운 커피콩들이 보입니다.

 

피베리(peaberry) 라는 원두는 정말 처음 접해 보는데, 동글동글하니 귀엽게 생겼네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미디엄 로스팅된 원두입니다. 다크 로스팅 원두는 아직 개봉도 안했네요.ㅋㅋ 얼른 맛봐야 할텐데요.

 

 

 

 

 

 

 

 

 

사용중인 커피 그라인더를 이용해 갈아준 모습입니다.

 

 

 

 

 

 

 

 

 

간단하게 핸드드립으로 한 잔 내려 보았네요.^^

 

직접 마셔보니 산미는 크게 강하지 않은 편이고, 그렇다고 쓴 맛이 강하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적당히 구수~한 맛이 나는 느낌의 커피인것 같아요.

 

커피 맛을 섬세하게 보는 편은 아니라 이정도의 맛 표현만 가능하겠네요.ㅋㅋ

 

 

 

 

포장에는 블루베리, 자몽, 견과류, 초콜릿의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 이 네가지 향이 다 느껴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마셔보면 향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어쨌든 커피 맛은 꽤 괜찮네요!

 

며칠전 가족들이 다 모였을 때 다같이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들 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

 

아직 개봉 못한 다크 로스팅 원두도 얼른 마셔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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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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