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이징 여행] 베이징 인디고 푸드코트에서 먹은 딴딴면(担担面)과 만두


1월 베이징에 갔을때 언니와 함께 인디고(indigo, 중국어로는 이티강颐提港)라는 쇼핑몰을 구경하러 갔었어요.


특별히 뭘 산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춥고 공기도 안 좋은 날씨에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곳이었죠.ㅎㅎ


(베이징 인디고 찾아가는 방법은 : 지하철 지앙타이(将台)역으로 가시면 쇼핑몰과 바로 연결됩니다. )




곧 춘절(春节)이 다가오는 시기였던 터라 여기저기 춘절을 기념하는 장식들도 되어있었고, 전 쇼핑은 하지 않았지만 세일도 나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넓고 쾌적해서 다니기 좋았던 베이징 인디고 쇼핑몰. 우리나라 쇼핑몰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입점해 있었고요.












안에 맥도날드가 있길래 커피한잔 하면서 잠시 앉아 쉬었습니다.


이때 장미 아이스크림 같은걸 팔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어서 먹어보지 못했었네요.ㅜㅜ


커피맛은 우리나라 맥카페랑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저희처럼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뭔가 작업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푸드코트 '푸드 리퍼블릭(food republic)'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우리나라 푸드코트처럼 한 곳에서 주문/계산을 하고 번호로 알려주는 그런 시스템은 아니었고, 각 점포에서 따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었어요. 


게다가 번호표 같은걸 따로 주지 않아서 잘 기다렸다가 시킨 음식이 나왔다고 알려주면 잘 받아와야(?) 합니다.ㅎㅎ



언니와 저는 이것저것 주문해서 함께 나눠 먹었는데요, 첫 번째 음식은 바로 딴딴면(担担面)이었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탄탄면'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약간 매콤하면서 땅콩의 고소함도 느껴지고..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했어요! 중국돈으로 10위안 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요.









두번째 음식은 바로 물만두. 중국에서는 쉐이쟈오(水饺)라고 부르는 음식!


제가 좋아하는 중국 음식 중에 하나에요.^^ 중국 물만두는 피가 조금 도톰한게 특징이에요.


주문하니까 바로 빚어서 삶아주더라구요. 엄청 푸짐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가 주문했떤 만두는 달걀과 부추로 소를 넣어 만든 물만두!


든게 많이 없는데도 이 자체로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속도 든든해 지구요.











이미 배는 불렀지만.. 조금 아쉬워서 또 주문한 군만두!!


두 종류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푸른색 야채가 들어간 군만두였고 (사실 까먹었어요 ㅜㅜ)


나머지 하나는 당근이 들어간 군만두였어요.ㅎㅎ 


어떻게 당근을 넣어서 만두를 만들 생각을 했지?? 하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근이 들어가 있던 군만두. 진짜 당근으로 속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맛은.. 생각보다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풍족한 식사를 마친 뒤 마트에서 산 유자맛 음료수.


생수로 유명한 브랜드인 농푸(农夫山泉)에서 나온 제품인데 나름 상큼한 맛이었어요.


그런데 조금 마시다보니 넘 달아서... 그냥 물을 사 마실껄 하고 약간 후회했네요.ㅜㅜㅎㅎ




잔뜩 먹고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산책을 조금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베이징 인디고 쇼핑몰은 나름 넓고 쾌적하고, 카페도 있고 마트도 있고 저렴한 푸드코드도 있고...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제가 만약 베이징에 살았더라면, 아마 자주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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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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