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이징 여행] 종루(钟楼)와 고루(鼓楼), 그리고 연대사가(烟袋斜街)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혼돈후(훈뚠허우,馄饨侯)에서 만둣국을 든든하게 먹은 뒤 이번엔 종루와 고루가 있는 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


이날 날씨가 꽤 좋아서 하늘이 참 파랗더라고요.


사진속 멀리 보이는 건물이 바로 종루(钟楼) 입니다.












그 맞은편에 있는 이 건물이 바로 고루(鼓楼)이고요.











종루는 명나라 때 처음 지어졌는데, 그 뒤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청나라 건륭제 때 다시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보다 훨씬 전인 원나라 때에는 종루 자리에 절이 있었다고 해요.


종루는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먼저 고루에서 북소리를 낸 후 종루를 통해 시간을 알려주었다고 하네요.











이곳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종루와 고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서 사진으로 담을 수가 있었네요.ㅎㅎ












한 쪽에 있던 고풍스러운 느낌의 카페. 들어가 볼까 하다가 사진만 찍고 결국 못들어 갔네요.ㅜ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연대사가(옌따이셰제,烟袋斜街) 입니다.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ㅜㅜ












베이징 종루, 고루와 가까이 있어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연대사가에 도착합니다. :)












연대사가는 청나라 때부터 조성된 상업 거리로, 주 판매 품목이 담뱃대, 골동품, 서예 작품 등등이었다고 해요.












건물 양식이 독특해서 옛스러운 베이징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귀엽고 독특한 상점들도 곳곳에 많아서 산책하면서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어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도 많더라구요.












다양한 잡화나 신발, 소소한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연대사가를 걷다가 만난 광복관(广福观) 이라는 곳. 명나라때 지어진 도교 사원이라고 합니다.












부채를 판매하는 곳인 것 같은데, 쇼윈도를 너무 예쁘게 꾸며놓아서 찍어보았어요. 식물과의 조화가 참 예쁜것 같아요.











연대사가를 따라서 쭉 걷다보면 대청우정신궤(大清邮政信柜) 라는 곳이 나오는데요, 信柜(신궤)는 중국어로 사서함을 뜻해요.


안에는 중국 우정(郵政) 역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기념 엽서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딱히 살만한 것은 없어서 그냥 간단히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건물 밖에는 꼬마 아이가 우체통에 편지를 집어넣는 모습의 조형물이 있는데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실제 우체통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대청우정신궤(大清邮政信柜)구경을 마지막으로 연대사가 산책을 마치고, 이번엔 십찰해(什刹海, 스차하이) 쪽으로 향했습니다.



십찰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도록 할게요.^^


▼ 베이징 종루와 고루, 그리고 연대사가 바이두 지도에서 보기▼


* 종루& 고루 : https://j.map.baidu.com/vedHO

* 연대사가 : https://j.map.baidu.com/BUd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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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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