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뉴스읽기] "해적판 도서 파문"이 보여주는 것들 (중국어 독해공부)



'해적판 도서'라고 하면 보통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복제한 책을 가리키죠.


우리 주변에서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런 해적판 도서들을 쉽게 볼 수는 없는데요,


중국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해적판 도서들이 유통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 베이징 여행 때 길거리 좌판에서 해적판으로 보이는 책들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몇번 보기도 했었구요.^^;


얼마전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18곳에 선정된 베이징 '화이러우샹춘(怀柔乡村)'의 '리위엔도서관(篱苑书屋)'.


이곳에서 다량의 해적판 도서들이 발견되어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관련된 글을 가져왔으니 읽어보시며 독해 실력도 향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원문 중 일부분입니다. 전체를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盗版书风波”暴露公益与阅读危机


自从入选了外媒评出的世界上最美的18家图书馆,北京怀柔乡村里的篱苑书屋吸引了一批又一批游客。但据媒体报道,近日,篱苑书屋被曝出馆藏中有大量盗版书。9月19日,篱苑书屋在公众号发出《对“盗版书风波”的正式声明》,称今年会提前于9月23日闭馆,进行书籍的进一步整理。


篱苑书屋的盗版书问题,因为《满是盗版书也能当最美图书馆,篱苑书屋打了所有读书人的脸》一文而引发关注。尽管该文中所称“满是盗版书”有夸大之嫌,但这家公益图书馆里有数量不少的盗版书是事实,与其“最美图书馆”的头衔形成了极大反差。


这些盗版书是在曾经“以三换一”的图书交换活动中悄悄流入的。从举办初衷看,这样的活动并无不当。只是,换走正版、换来盗版,折射出该公益项目和当前社会阅读文化的双重危机。




[단어 정리]

*가 붙은 단어는 hsk 6급 필수단어


盗版 [dàobǎn] 해적판. 해적판을 내다.

风波 [fēngbō] 풍파. 소란. 동요.

*暴露 [bàolù] 폭로하다. 드러내다.

*危机 [wēijī] 위기.

公益 [gōngyì] 공익. 공공 이익.

入选 [rùxuǎn] 당선되다. 뽑히다.

书屋 [shūwū] 서재. 글방.

 [] (양사) 무리. 떼. 패. 무더기. 

*媒体 [méitǐ] 대중 매체. 매스 미디어.

曝 [bào] 노출하다, 폭로되다, 나타나다 (=  曝光)

馆藏 [guǎncáng]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公众号 [gōngzhònghào] (SNS의) 공식 계정

*声明 [shēngmíng] 성명하다. 공개적으로 선언하다.

*书籍 [shūjí] 서적. 책.

打脸 [dǎliǎn] 체면을 깎다.

夸大 [kuādà] 과장하다.

*嫌 [xián] 혐의. 의심.

头衔 [tóuxián] 칭호. 직함. 학위.

反差 [fǎnchā] 대비. 대조. 차이.

悄悄(儿) [qiāoqiāo(r)] 은밀히. 몰래. 조용하다.

初衷 [chūzhōng] 최초의 소망. 최초의 뜻.

不当 [búdàng] 적절하지 않다.

折射 [zhéshè] 굴절하다, 반영하다.

*当前 [dāngqián] 현재.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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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연습노트_2017100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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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법/구문 포인트]


1. “被”자문

형식 : 동작을 받는 대상 + 被 + 동작을 가하는 대상(생략되는 경우 있음) + 동사 + 기타성분

篱苑书屋曝出馆藏中有大量盗版书。


2. 고정 형식으로 쓰이는 '据……报道' : ~의 보도에 따르면

媒体报道,近日,篱苑书屋被曝出馆藏中有大量盗版书。


3. 이합사로 쓰인 '打脸'

篱苑书屋了所有读书人的




[해석(직역)]


"해적판 도서 파문" 공익 사업과 읽기 문화의 위기를 보여주다


외국 매체가 평가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18곳에 선정된 이후, 베이징 화이러우샹춘(怀柔乡村)의 리위엔 도서관(篱苑书屋)은 수많은 무리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위엔 도서관은 관장 도서 가운데 다량의 해적판 도서들이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9월 19일, 리위엔 도서관은 SNS공식 계정에 <"해적판 도서 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올해 9월 23일로 앞당겨 폐관을 하고 서적에 대한 심층적인 정리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리위엔 서점의 해적판 도서 문제는, <해적판 도서밖에 없는데도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 될 수 있다니, 리위엔 도서관은 모든 독서인들의 체면을 깎아내렸다>는 글귀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비록 이 글귀 속의 "해적판 도서밖에 없다"는 말은 과장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 공익 도서관 안에 적지 않은 수량의 해적판 도서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그 타이틀과는 커다란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해적판 도서는 "3권으로 1권을 교환해 주는" 도서 교환 행사중 은밀히 유입된 것이다. 행사 개최 초기의 의도로 보았을 때, 이러한 행사는 결코 잘못된 점이 없었다. 단지 정식판 도서를 가져가고, 해적판 도서를 가져오는 행위는 이 공익 사업과 오늘날 우리 사회 읽기 문화의 이중 위기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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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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