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이징 여행] 북경 양꼬치 맛집 很久以前(헌지우이치엔) 다녀온 후기 :)

[중국/베이징 여행] 북경 양꼬치 맛집 很久以前(헌지우이치엔) 다녀온 후기 :)

중국 여행 하면 '양꼬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에 치맥이 있다면 중국에는 양꼬치에 맥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지난 베이징 여행 때 한 양꼬치 집에서 원없이 양꼬치를 먹고 왔는데요, 정말 괜찮았던 집이라 추천해 볼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바로 헌지우이치엔(很久以前) 이라는 이름의 베이징 양꼬치 집인데요,

가게 이름이 '아주 오래전' 이라는 뜻이에요. 좀 특이하죠!?

이름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엄청 독특했어요.

↓ 바로 여기입니다. :) 전 저녁에 해진뒤 방문했어요.^^ 조명이 엄청 화려하죠?

저녁에만 영업을 하는 곳이라고 해요. 자리가 없어서 번호표를 받고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온통 파란 조명이어서 사진도 퍼렇게 나와버렸네요.ㅎㅎ

세 가지 기본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젓가락 포장에 적혀있는 문구가 재미있네요.^^

好羊肉千万别蘸料！

(좋은 양고기에는 양념을 찍지 마세요!)

그만큼 자기 가게의 양고기 품질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일까요?ㅎㅎ

테이블 가운데에는 양고기를 굽는 화로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직원분이 숯을 채워 주시더라구요.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했어요~~)

가게 내부도 인테리어가 정말 독특했어요.ㅎㅎ 양 모양 풍선(?)들이 천장에 가득 매달려 있더라구요.^^;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던 양꼬치 양념들을 앞접시에 담아주었습니다. 세 가지를 골고루 찍어가면서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것들.

양꼬치 말고도 마늘, 베이컨 팽이버섯 말이, 삼겹살, 새우 등등 다양한 종류로 시켜봤어요.

일단 양꼬치부터 올려놓고 굽기 시작합니다.^^ 친절하게도 직원분들이 직접 양꼬치를 불 위에 올려주시더라구요.

이건 마늘 꼬치. 잘 구워서 양꼬치와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ㅎㅎ

가지 요리도 있길래 한번 시켜보았는데요, 나름 괜찮았어요.^^ 가지에 양념을 살짝 해서 구워냈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입니다.

역시 양꼬치는 넘나 맛있었어요..ㅜㅜ

다시 보니 또 생각나네요.^^

함께 주문했던 베이컨 팽이버섯 말이!

베이컨이랑 팽이버섯이랑 조화가 참 좋더라구요.^^

가리비와 굴 요리도 몇개 주문해서 먹어보았어요.

양념을 살짝 해서 구운 건데 탱글탱글하면서 고소한게 맛있었어요!!

독특하게도, 소스와 함께 당면이 조금씩 들어 있더라구요.

언젠가 칭다오에 갔을때 비슷한 요리를 먹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새우도 이렇게 구워 먹으니까 넘넘 맛있었어요!!ㅎㅎ

정신없이 먹다 보니까 어느새 다 먹고난 꼬치들이 이렇게 쌓여버렸네요..ㅋㅋ

(3명이서 먹은 양이랍니다 ㅋㅋㅋ)

정말 배가 터질 정도로 배부르게 먹고 나왔던것 같아요.^^

평소에 술은 잘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이날은 특별히 맥주도 함께 곁들였는데, 역시 양꼬치에는 맥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굳이 칭다오가 아니라도 좋습니다.ㅎㅎ)

술 잘 못 마시는 저도 양꼬치와 함께라면 쭉쭉 들이키게 됩니다.ㅋㅋ

중국 여행 가실 분들은 양꼬치 한번쯤은 꼭 맛보고 오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어떤 곳은 안좋은 고기를 쓰는 곳도 있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평이 좋고 믿을 만한 곳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갔던 곳은 아래 지도에 표시되어 있으니 베이징 여행 코스 짜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