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이징 여행]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들 추천 몇가지(꿔바로우, 띠싼시엔, 투더우펀, 딴딴미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베이징 여행 때 먹었던 맛있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워낙 중국 음식을 잘 먹는 편이기도 하지만,


이번 베이징 여행 때는 입에 맞는 음식들이 많아서 정말 잘 먹으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면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ㅎㅎ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1. 하얼빈 맥주 (哈尔滨啤酒)


하얼빈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언니의 추천으로 마시게 되었던 하얼빈 맥주!


칭따오, 옌징 등등 중국 맥주 종류가 정말 다양하지만 의외로 하얼빈 맥주도 괜찮았어요!


맥주 맛을 잘 구별하는 능력자는 아니지만, 시원하고 목넘김이 좋더라구요.















#2. 물만두 (水饺)


중국에는 물에 삶아낸 물만두를 쉐이지아오(水饺) 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 물만두와는 조금 다른 비주얼이죠?


전 부추와 계란이 들어있는 중국식 물만두를 먹었는데요, 느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중국식 찹쌀 탕수육인 꿔바로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ㅋㅋ)















#3. 띠싼시엔(地三鲜, 지삼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 요리 가운데 하나인 띠싼시엔(지삼선)!!


띠싼시엔에는 감자, 가지, 고추(혹은 피망) 세 가지가 들어가는데요, 짭쪼롬 하면서 살짝 매콤한게 밥반찬으로 정말 딱이랍니다!


특히 여기 들어있는 가지는 정말 가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ㅎㅎ















#4. 냉면(冷面, 렁미엔)


중국에서 냉면도 먹어 보았는데요, 중국식 냉면이 아니라 한국식 냉면을 따라한 듯한 느낌의 냉면이었어요.


맛있긴 했는데 신 맛이 다소 강해서 조금 아쉬웠네요.ㅜㅜ
















#5. 꿔바로우(锅包肉,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도 제가 애정하는 중국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득한 식감이 참 좋고, 새콤달콤한 소스가 곁들어져서 더욱 맛있어요!! 


우리나라 중국집의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다른 스타일의 맛이랍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꿔바로우 파는 곳이 많이 있긴 한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중국에서 먹는게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맛도 더 좋은듯 합니다.















#6. 투떠우쓰(土豆丝, 감자채 볶음)


투떠우쓰는 감자를 얇게 채썰어 볶아낸 음식인데요,


중국 음식점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요리입니다.


우리나라 감자볶음과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요.


특히 식감이 아삭아삭해서 매력이 있답니다.









참고로, #1번에서 #6번까지 모두 한 음식점에서 먹은 것들인데요, 


베이징 왕징(望京) 쪽의 삼천냉면(三泉冷面)이라는 곳에서 먹은 음식들이랍니다.^^











#7. 투떠우펀(土豆粉, 감자 당면 국수)


투떠우펀도 제가 좋아하는 중국 음식 가운데 하나인데요,


전에 중국 심양(沈阳)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자주 먹었던 음식이에요.


(약 10년 전 쯤인데, 그땐 이런 음식 한그릇에 5元쯤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엔 북경 왕푸징에 놀러갔을 때 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투떠우펀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먹어보았답니다.^^

(아쉽게도 백화점 이름을 까먹었어요 ㅠㅠ)















안에 들어있는 면이 일반 밀가루 면이 아니라 당면 같은 느낌의 면인데요, 감자 전분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면 식감이 몰캉몰캉~ 하고 국물은 살짝 얼얼하게 맵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맛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8. 딴딴미엔(担担面)


딴딴미엔은 중국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면 요리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일본에서는 탄탄멘 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물론 일본 탄탄멘은 중국 딴딴미엔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요)


언니네 집 근처 까르푸 안에 있던 식당에서 딴딴미엔을 팔고 있기에 먹어보았답니다.


식당 내부 사진이에요. 딴딴미엔 말고도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어요.













땅콩이 들어가 고소하면서 살짝 얼얼하게 매운 맛도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여러 곳에서 딴딴미엔을 먹었었는데, 이 집이 제일 입맛에 맞더라구요.


아쉽게도 지금은 이 집이 없어졌다고 합니다..ㅜㅜ


중국 놀러 가실 분들은 딴딴미엔은 꼭 한번쯤 드셔보시길 바래요!!


가끔은 베이징 카오야같은 고급 음식보다 이런 면 요리 한그릇이 더욱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먹었던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아마 작년 베이징 여행 관련해서는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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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레몬망고

중국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