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이징 여행] 편의방(便宜坊) 에서 맛본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鸭, 베이징덕)
[중국/베이징 여행] 편의방(便宜坊) 에서 맛본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鸭, 베이징덕)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베이징 여행 때 맛보았던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鸭, 베이징덕)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베이징 카오야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베이징 여행을 왔다면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리를 통째로 장작불에 구워낸 요리인데요, 기름이 쏙 빠져서 담백한 맛을 즐길 수가 있어요.
보통 슬라이스되어 나온 오리고기를 얇은 밀전병에 파, 춘장 등을 넣고 싸서 먹는데요,
고소하고 담백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랍니다. :)
베이징 카오야로 유명한 식당은 전취덕(全聚德, 취앤쥐더) 이 대표적인데요, 저는 편의방(便宜坊, 삐엔이팡, biàn yí fāng) 이라는 곳에서 베이징 카오야를 맛보고 왔어요.^^
편의방도 꽤 유명한 베이징덕 체인점이라고 해요. 실제로 베이징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인테리어가 나름 고급스럽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기본 세팅. 앞접시와 물티슈 등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속 위에 있는 두 가지가 바로 이곳의 대표 메뉴, 베이징 카오야입니다.
다녀온지가 오래되어서 둘 중 어떤걸 시켰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왼쪽의 一四一六精品烤鸭를 주문했던것 같습니다.
베이징 카오야 말고도 다른 메뉴들을 몇가지 더 주문해 보았는데요,
이건 오이와 땅콩, 고기를 함께 볶은 요리입니다.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건 배추를 얇게 썰어 만든 샐러드 느낌의 요리였습니다. 이것도 무난했어요.^^
손님들이 보는 곳에서 직접 오리고기를 발라내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오리고기를 손질해 슬라이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연근 요리! 개인적으로 연근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던것 같아요. :)
베이징 카오야의 오리 껍질 부분이 먼저 나왔습니다.^^
껍질을 왜 먹지?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요, 의외로 별미입니다.
생각보다 별로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파채, 오이 등등 밀전병에 함께 싸먹을 재료들도 준비되었습니다.^^
오리 껍질 부분은 이렇게 설탕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고 해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파채와 함께 춘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
다음으로 나온 오리 살 부분. 오리 머리가 함께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ㅜㅜ 위에 고기를 덮어 살짝 가려주었습니다.ㅋㅋ
(중국 음식점에서는 오리나 닭 요리를 시키면 이렇게 머리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중국에서 하도 다른 고기를 속여서 파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들은 것 같네요^^;)
오리고기를 싸 먹을 밀전병!!
이렇게 밀전병 위에 닭고기와 파, 춘장을 취향껏 넣어서...
돌돌돌~ 말아 싸먹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것 같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이건 '오크라'라는 이름의 채소를 볶은 요리입니다.
오크라는 살짝 미끌미끌한 식감의 채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채소이죠. 전 미끌미끌한 식감이 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ㅎㅎ
이건 새우튀김에 소스를 입힌 요리인데요, 바삭함이 좀 부족하고 살~짝 비린 느낌이 있었어요..ㅜㅜ
그런대로 맛있게 먹긴 했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았던 메뉴!!
새우와 생선살, 채소를 함께 담백하게 볶아낸 요리였는데 삼삼하면서 괜찮았어요.^^
마지막으로 후식도 나왔는데요, 중국식 디저트 느낌이었는데 아쉽게도 우리 입맛에는 다소 맞지 않는 스타일이었어요.ㅎㅎ
이미 배가 너무 배부른 상태라 조금만 먹고 남겼던 기억이 나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귀여운 오리 인형이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ㅎㅎ
베이징에 오셨다면 현지 음식인 베이징 카오야(베이징 덕)을 한번쯤 맛보고 오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베이징 카오야는 자극적인 맛이라기보다는 은은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계속 먹다보면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전취덕이라는 다른 유명한 곳도 있는데, 제가 먹어본 경험에 의하면 전취덕과 편의방 두 곳이 큰 차이는 없없던것 같아요.ㅎㅎ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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